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 "지금 가능한 연기를 하고싶어요"

기사입력 : 2019년12월01일 07:58

최종수정 : 2019년12월01일 07:5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김혜윤이 첫 주연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 로운, 이재욱과 호흡하며 배운 점도 많았다.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주연 은단오 역으로 활약한 김혜윤과 만났다. 앳된 외모와 밝은 표정에서 말 그대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여주인공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그는 "또래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간 드라마라 좋았다"면서 첫 주연작에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첫 주연이라 부담도 많고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했어요. 다행히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을 만나 좋은 작품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감사해요. 또래 배우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좋았죠. 소통도 편하게 많이 할 수 있었고 조언도 주고받고요. 각자 준비해온 것들을 얘기하고 맞춰가며 배운 점이 많았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한 배우 김혜윤 [사진=sidusHQ] 2019.11.28 jyyang@newspim.com

전작 '스카이캐슬'의 예서부터, '어하루'의 단오까지 연속으로 교복을 입은 학생을 연기했다. 김혜윤은 지금 나이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연기라 감사히 임하면서도, 전작의 강한 캐릭터성을 지우려고 부단히 노력했음을 털어놨다.

"단오를 시작할 때 전작 캐릭터가 워낙 강해서 혹여나 그게 묻어나지 않았으면 했어요.제 첫 번째 목표였죠. 거기에 가장 힘쓰고 연구를 많이 했는데도 초반에는 약간 그런 느낌이 나오지 않았나? 혼자 느낄 때도 있었어요. 그래도 워낙 예서랑은 다른 캐릭터고 극중의 여러 가지 설정 속에서 다른 면을 많이 보여드리자 생각하면서 이 작품을 준비했죠. 드라마가 또 몇 겹으로 액자식 구성이라 복잡하고 어렵게 느끼실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스테이지와 쉐도우가 단오라는 하나의 캐릭터에서 나오는 부분이라 비슷하게 가야하나? 이런 고민도 많이 했죠."

극중 단오와 이뤄지는 하루(로운)을 비롯해 백경(이재욱)과는 삼각 아닌 삼각관계를 이루며 호흡을 주고받았다. 로운과 이재욱의 완전히 다른 매력은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단오를 연기한 김혜윤에게도 고스란히 와닿았다.

"우선 로운이는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해오고 열심히 하는 친구예요. 그런 부분에선 본받을 점이 있었죠. 열정이 넘쳤거든요. 스스로도 돌아볼 수 있는 자극을 주는 친구였어요. 재욱이는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한 면이 있어요.(웃음) 합의되진 않았지만 일방적으로 오빠라고 부르기도 했죠. 나이는 어린데 훅 다가오는 매력이 있어서 시청자들도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아요. 외모 때문인지 저한테 반말을 하는데 위화감이 전혀 안들고, 원래 반말해야 할 것 같고 그랬죠. 현장에서도 많이 의젓한 느낌이 있었고 연기를 대하는 자세도 굉장히 멋있어요. 그 둘과 많이 붙었었고 덩달아 친해져서 서로 많이 의지했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한 배우 김혜윤 [사진=sidusHQ] 2019.11.28 jyyang@newspim.com

톱스타는 아니지만, 김혜윤과 로운, 이재욱 등 '어하루' 출연진은 말하자면 예비 청춘스타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 덕분에 드라마가 방영되는 내내 온라인이나 SNS상에서는 매회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김혜윤 역시 그런 반응들을 접했다며 기분좋게 미소지었다.

"SNS에서 별명이나 우리에 관련된 소식을 태리 오빠가 많이 가져왔어요. 그런데 웃긴 게 뒷북이에요. 하하. 보통 저희도 금방 접하기도 하고 지인들이 재밌는 거 있다고 보내주고 그러거든요. 그럼 '오빠 우린 이미 다 봤어' 그랬죠. 그 중에 기억에 남는 건 강아지 종으로 우리 캐릭터들을 가상캐스팅 한 걸 봤어요. 거기에 댓글도 '요즘 세상이 엄청 좋아졌다. 강아지가 연기를 하네?' 이렇게 달아주셔서 많이 웃었죠. 하루는 사모예드같은 큰 대형견이고 저는 말티즈, 백경이는 도베르만이래요.(웃음)"

하이틴 로맨스라고는 해도 김혜윤이 직접 겪어본 '로코'는 사실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끝내며 "우정케미가 빛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나 셋 중에는 로맨스에 가장 익숙한 친구가 바로 이재욱이었다며 그가 조언 아닌 조언을 해줬다고도 얘기했다.

"우리끼리는 연륜에서 묻어나는 것보다는 편하게 나오는 장면들이 예뻤어요. 확실히 재욱이가 완전히 로맨스적이었지 않나 해요. 풋풋하게나마 로맨스를 해보니까 사랑에 빠졌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그렇지만, 그림에 예쁘게 나오는 느낌이나 디테일을 살리는 게 어려웠죠. 정말 드라마적인 효과들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어요. 재욱이가 전작에 로맨스를 해봐서 그런지 잘 살리더라고요. 손도 그냥 잡는 게 아니라 어떻게 잡아야 한다든지.(웃음) 스킬이 필요하고 그게 로맨스의 어려운 점인 것 같아요. 짝사랑을 하는 역이었을 때는 극중 캐릭터인걸 알면서도 실제로 상처가 될 때가 있었어요. 이뤄지는 역할을 해보니까 상처는 덜받지만 진짜 로맨스 연기가 어렵다고 느꼈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한 배우 김혜윤 [사진=sidusHQ] 2019.11.28 jyyang@newspim.com

'어하루'에서는 스테이지와 쉐도우의 다른 성격을 지닌 단오 외에도 사극 배경으로 등장하는 장면도 나왔다. 김혜윤은 "익숙하지 않아서 정말 어려웠다"며 사극 도전에 약간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에는 공포물을 좋아하고 승부욕이 있는 당찬 소녀라는 점이 예능 관계자들에게도 어필될 법했다.

"사극은 말투가 너무 생소하고 단어들도 안꽂힌다고 해야 할까요. 평소 말투가 아니니까 애드리브를 못하겠더라고요. 대본에만 충실해야 하는 구간이었어요. 제가 공포물을 좋아하는데 하고 싶다기보다 관객 입장에서 그런 영화를 즐겨요. 오싹하고 소름돋고, 무서워하는데 너무 재밌어요. 예능도 좋아하지만 토크쇼는 조금 버거웠죠. 말주변이 없어서 잘 못할 것 같으니 리액션을 열심히 하고 오자는 생각으로 참여했어요. 실제로 재밌기도 했고요. 퀴즈를 맞히거나 몸으로 뛰어다니는 건 잘 맞는 것 같아요. 승부욕이 좀 있는 편이에요. 게임을 하면 이기고 싶고. '런닝맨'에서 이겼는데 쾌감이 엄청났죠."

'어하루'가 기대 이상의 시청률을 내지는 않았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인 덕에 김혜윤은 단숨에 MBC의 신인상 수상 유력 주자가 됐다. 그는 "바라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은근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이 그랬던 것처럼, 나이대에 맞는 여러 캐릭터를 차근차근 만나고 싶다는 게 지금 그의 바람이다.

"신인상은 사실 주시면 너무 감사하지만, 바라거나 그런 마음은 전혀 없어요.(웃음) 우리 드라마만 해도 출중한 배우들이 많고 다른 드라마에도 대단한 배우들이 너무 많죠. 저는 연기 자존감이 낮은 편이에요.(웃음) 뭐가 됐든 앞으로 잘해보고 싶어요. 어떤 장르에 욕심을 가진다기보다 지금 나이대에 할 수 있는 걸 많이 해보고 싶죠. 당장 교복도 몇년 후면 못입을텐데, 지금의 김혜윤이라 가능한 작품들을 많이 만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