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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홍콩 둘러싼 미중 갈등에 22개월 만에 최고치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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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의회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이 통과된 후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며 20일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재개돼 세계증시가 22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주요 지수들은 0.5% 가량 하락하며 최근 기록한 4년 만에 최고치에서 물러서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으며, 국제유가도 7주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7% 빠졌으며, 일본 닛케이 지수와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도 각각 0.7% 및 0.8% 하락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3일 간의 상승 흐름을 중단하고 0.3% 내리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미국 상원에서 19일(현지시간) 홍콩인권법안이 통과된 이후 중국은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하며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무역협상에 대해 "중국은 내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할 것"이라면서 "중국과 합의하지 못하면 나는 그저 관세를 더 높일 것"이라며 중국을 압박했다.

이 가운데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 시급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 서명 절차만을 남겨놓은 홍콩인권법안을 협상의 지렛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양국 경제가 모두 악화되는 상황이니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또 다시 협상이 결렬되는 상황을 감당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보고 있다.

롬바르드오디에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살만 아흐메드는 "홍콩인권법안은 미중 무역협상을 좌초시킬 주요 사안이라기보다 단기적 후퇴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하듯 MSCI 전세계지수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기록한 사상최고치에서 0.5% 후퇴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이날 국채와 상품 시장 움직임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조심스럽게 되살아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ANZ는 "증시가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국채 가격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며 "시장이 세계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10월 수출이 3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감소해 이러한 우려를 더욱 부채질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7거래일 중 6일 간 하락하며 1.735%로 2주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독일 국채 수익률도 3거래일 연속 내리며 2주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역전된 상태로 유지되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한 후에야 최근 정상으로 회복된 미국 10년물과 2년물 간 수익률 격차가 이날 2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다시금 좁아졌다.

하지만 연준 관계자들은 당분간 추가 금리인하는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이날 발표될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이러한 메시지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0.8%에 그치고 있다.

홈데포와 콜스 등 미국 소매기업들이 우울한 전망을 내놓아 미국 소비지출 우려가 심화된 것도 시장 분위기를 끌어내렸다.

상품시장에서는 미 석유협회(API)가 발표하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됐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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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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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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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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