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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32주기 추도식...3년만에 이재용 등 삼성 오너가 방문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4:00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7:1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3년만에 호암추도식 참석
삼성·CJ그룹 일가, 1시간 간격 별개 추도식 진행

[용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3년만에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1910∼1987)를 기리는 호암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어머니인 홍라희 전(前) 리움 미술관장, 여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선영을 찾아 조부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을 추도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이날 눈에 띄지 않았다.

[용인=뉴스핌] 안재용 기자 = 나무 사이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호암추도식을 진행하는 모습이 보인다. 2019.11.19 anpro@newspim.com

삼성호암재단은 호암(湖巖) 이병철 선대회장을 기리는 32주기 추도식 행사를 19일 오전 11시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삼성일가 선영에서 진행했다.

추도식 행사장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삼성 관계자들이 나와 외부인의 접근을 막았다. 영하를 오가는 추운 날씨에도 오전 8시부터 삼성물산, 삼성전자 서비스 등 삼성 계열사 노조들이 확성기를 켜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삼성그룹 추도식이 시작되기에 앞서 범(凡) 삼성가인 CJ그룹의 추도식도 별개로 진행됐다. 오전 9시 45분께 정문을 통과해 들어간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딸인 이경후 CJ ENM 상무의 차량은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오전 10시 10분쯤 빠져나왔다.

호암추도식은 20여년간 범 삼성가의 공동행사로 매년 호암의 기일인 11월 19일에 열리다 지난 2012년부터 삼성그룹과 CJ그룹 사이 시간대를 달리해 진행되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선친인 이맹희 명예회장이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 분할소송을 제기하면서다.

[용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홍라희 전(前) 리움 미술관장, 여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태운 까만색 카니발이 호암추도식에 앞서 선영을 향하고 있다. 2019.11.19 nanana@newspim.com

CJ그룹 오너가가 퇴장한 이후 삼성 오너일가가 탄 차량이 하나둘씩 나타났다. 이 부회장을 태운 까만색 제네시스 차량과 홍라희 전 관장과 이서현 이사장이 탄 까만색 카니발이 오전 10시 반 이전에 정문을 통과해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선영으로 이동했다. 홍 전 관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참배를 마치고 오전 11시 반 경 돌아갔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을 태운 차량은 오전 10시 반을 전후해 줄 지어 정문을 통과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매년 호암의 기일에 추도식을 열고 그의 창업정신을 되새겨왔다. 이 부회장 역시 지난 2014년 이후부터는 와병 중인 아버지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매년 추도식을 주관했지만 지난 2년간은 참석하지 못했다. 30주기였던 지난 2017년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 수감됐고 지난해에는 해외출장 일정과 겹치면서다. 대신 지난해에는 공식 추도식보다 한 주 앞서 가족들과 선영을 방문했다.

삼성그룹 주요 경영진들은 이날 오전 11시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추모식에서 호암의 창업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이 부회장과 사장단이 점심식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호암미술관은 추도식 진행 영향으로 이날 오전 임시휴관했고, 식이 끝나는 오후 1시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는 한솔, 신세계 등 범 삼성가의 추도식 행사도 열린다. 이재현 회장이 주관하는 기제사도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진행된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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