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벼랑끝 비껴난 글로벌 경제 '온도차' 中 내년 잿빛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구촌 경제의 이른바 R(Recession, 침체) 리스크가 한풀 꺾였지만 주요국의 경기 회복에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독일이 침체 위기를 모면하고 강한 반등을 보인 반면 중국은 하강 기류를 지속, 내년 성장률이 5.8%로 주저앉을 전망이다.

중국 베이징의 중심업무지구(CBD)에서 한 택배 기사가 소포를 배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수출 시장의 의존하는 신흥국과 일본까지 아시아 지역의 한파가 장기화되는 조짐이다.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른바 G2(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중국 성장률 저하 등 글로벌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3가지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주요국 실물경기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CNN도 독일을 축으로 한 유럽과 중국의 경기 회복에 커다란 속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3분기 0.1% 성장했다.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취약하지만 가까스로 경기 침체를 모면한 셈이다.

가파른 성장 회복은 아니지만 독일 경제가 안정을 찾고 있고, 이는 유로존 전반에 호재라는 것이 주요 외신의 진단이다.

반면 중국의 실물경기는 여전히 하강 기류를 타고 있다. 10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7.2% 증가, 시장 예상치인 7.9%에 미달했고 산업생산 역시 4.7%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 수치인 5.8%에서 상당폭 후퇴한 것이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3분기 6.0%를 기록해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1992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가운데 전망도 흐린 상황이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8%로 제시했다.

실물경기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장 전문가들이 경계감을 내비치고 있다.

일본도 냉각 기류가 뚜렷하다. 3분기 서비스 수출이 16% 급감한 가운데 성장률이 연율 기준 0.2%에 그친 것. 2분기 1.8%에서 크게 곤두박질 쳤다. 한국과 정치적, 경제적 냉전을 벌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일본의 대중 수출 역시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중국과 교역에 크게 의존하는 호주의 경우 9월 고용이 1만9000명으로 급감했다. 이는 3년래 최대 폭으로, 무역 마찰에 따른 실물경기 타격을 드러내는 단면이다.

이 밖에 반정부 시위로 홍역을 치르는 지역의 경제적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요금 인상을 도화선으로 과격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칠레의 경우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3.3%에서 2.3%로 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한편 로이터가 100명 이상의 월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투자자들은 내년 경기 침체 리스크가 상당폭 떨어졌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응답자들이 제시한 내년 침체 가능성이 전월 35%에서 25%로 하락한 것.

하지만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이 내년에도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난기류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