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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수戰 승리'미래에셋 "우리는 재무적 투자자...HDC현산이 인수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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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분리법 따라 20% 이상 지분 보유 불가
"재무적투자자로서 역할 다할 것" 확대해석 경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주인으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시장은 컨소시엄의 한축인 미래에셋대우의 경영 참여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직접 경영 가능성을 일축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사진=미래에셋대우]

아시아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최대주주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05%와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 에어부산·에어서울·아시아나IDT·아시아나에어포트·아시아나세이버·금호리조트 등 6개 계열사를 모두 묶는 이번 매각에서 2조원대 중반의 입찰가를 써내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국내 10위권 시공능력을 가진 대형 건설업체와 1위 증권사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HD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의 승리를 점쳤다. 나아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HDC현상의 경영권 인수와 별개로 9조원이 넘는 풍부한 자기자본을 보유한 미래에셋대우가 직접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일단 미래에셋대우 측은 이러한 관측을 선을 긋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아시아나 인수는 HDC현산이 명백한 주체"라며 "우리는 재무적 투자자(FI)로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래에셋대우는 금융회사가 비금융회사의 의결권 있는 지분을 20% 이상 보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법의 적용을 받는다. 당장 기업 실사는 물론 금호산업과의 매각 협상 역시 HDC현산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향후 인수 절차 및 HDC현산과의 교통정리에 따라 미래에셋대우가 영향력 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현주 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그룹은 1997년 미래에셋투자자문을 시작으로 과감한 인수합병(M&A)를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2015년 12월 옛 대우증권을 인수해 증권업계 1위로 올라선 이후 2016년 11월 영국계 생명보험 PCA생명, 글로벌 일류 호텔 체인 포시즌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Global X) 등을 인수해 규모를 키워왔다.

최근에는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최고급호텔 15개를 인수하는 58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또 전략적파트너인 네이버가 설립할 네이버파이낸셜에 5000억원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이 M&A를 통한 수익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어떤 방식으로라도 아시아나항공 경영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인수 작업이 최종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어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며 "인수전 참여 초기부터 HDC현산과 꾸준히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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