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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문 中관광객, 이달 들어 급감…北 당국, 대응책 마련 고심

신의주-평양 구간 관광열차 이용객 급감
北 당국, 겨울철엔 주민‧화물 수송열차로 전환 계획

  •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08:59
  •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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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이달 들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중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달 들어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북경과 평양을 오가는 국제열차의 표를 구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보도했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를 잇는 '조중친선다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단둥의 한 주민 소식통은 "이달 들어 북조선에 들어가는 (중국인)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아직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것도 아닌데 관광객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소식통은 이어 "북조선 행 국제열차표 구입도 원래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웠는데, 요즘엔 3~4일 전에만 예약을 하면 열차표 구입이 가능하다"며 "이달 하순부터는 북조선으로 들어가는 열차표 당일 구입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식통은 또 "북조선으로 들어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자 단둥 해관 마당도 예전에 비해 한가해졌다"면서 "지난 달까지만 해도 국제열차표를 구하지 못해 압록강 철교-신의주를 거쳐 북조선 내부로 관광열차를 타고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비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아울러 "중국 관광객들이 아직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북조선으로 향하는 관광객이 하루 백 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달 하순경이면 북조선 관광버스를 타고 (압록강) 철교를 넘어가는 관광객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신의주를 자주 다니는 단둥의 한 무역회사 관계자는 "북조선 당국이 중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는 겨울철에는 신의주에서 평양까지 가는 내부 관광열차를 내부 주민과 화물을 실어 나르는 내부열차로 전환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중국 관광객이 없다고 해서 북조선 당국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화수입을 올릴 수 있는 신의주- 평양간 내연기관 열차운행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중국인을 위주로 한 관광열차로 운행될 때에는 신의주에서 오후에 출발하고 평양에서 오전 일찍 출발했는데 내국인 위주로 운행된다면 운행시간은 주민편의에 맞춰 새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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