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고덕동, 상일동 일대 재건축이 마무리돼가고 있는 서울 강동구에서 이번엔 길동, 명일동의 노후 아파트 재건축이 본격화 되고 있다.
입주 30년을 넘은 노후 아파트인 명일동 삼익맨숀과 길동 삼익파크가 각각 재정비 구역으로 지정된 것. 이들 재건축 구역은 각각 1169가구, 1665가구의 대형 새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재건축과 함께 노후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강동구 길동 일대 지역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2019년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는 강동구 명일동 삼익맨숀아파트와 길동 삼익파크아파트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을 모두 수정가결했다.
[서울=뉴스핌] 삼익파크·삼익맨숀 위치도 [자료=서울시] 2019.11.07 donglee@newspim.com |
강동구 명일동 270번지에 있는 삼익맨숀아파트는 서울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과 길동자연생태공원 근처에 있다. 1984년 준공돼 입주 35년을 맞았다. 삼익맨숀은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에 따라 재건축 후 최고 35층,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연면적 비율) 299.99%, 1169가구(소형임대 155가구 포함) 새 아파트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구 길동 54번지 삼익파크아파트는 삼익맨숀과 인접해 있어 서울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과 길동 자연생태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985년 준공됐다. 이 아파트는 앞으로 용적률 299.96%를 적용해 최고 35층, 1665가구(소형임대 177가구 포함)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들 단지 정비계획 수립안에 대해 향후 길동생태공원 녹지축 흐름연결과 두 개 단지 및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특별건축구역을 대안으로 해 수정가결했다. 이와 함께 주변 보행환경 개선 및 주민편의를 고려한 공공보행통로 지정, 주민공동이용시설 배치 개선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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