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연준, 이번주 FOMC서 금리인하 기대...전문가들 "올해는 이번으로 끝"

기사입력 : 2019년10월29일 17:11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07:34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오는 29~3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은 금리 인하를 전제하고 향후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연준의 성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 다수는 이번 FOMC 끝으로 올해 추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FOMC 회의를 앞둔 28일 뉴욕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주가가 크게 뛴 것이다. 특히 S&P500 지수는 0.56%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준은 앞서 7, 9월 두 차례 금리를 내렸으며 현재 미 기준금리는 1.75~2.00%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하게 되면 기준금리는 1.50~1.75%로 낮아지게 된다.

28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10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4.1%로 가격에 반영했다. 

앞서 지난달 말 연방기금 금리 선물에 반영된 10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4.1%였다. 한 달 사이 소매 판매 등 경제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무려 30%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주목

이번 FOMC에서 주목할 점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지 여부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7월 FOMC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시 금리 인하를 '중기사이클 조정'이라고 규정, 추세적인 금리 인하 국면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FOMC를 끝으로 올해 추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올해 앞서 금리를 두 차례나 인하한 만큼 이번을 마지막으로 내리고 당분간 경제에 어떤 효과가 있을지 관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의 스펜서 힐 이코노미스트는 "9월 이후 미중 무역 분쟁의 긴장은 줄었지만, 최근 연준 인사들은 1990년대 식 75bp 금리 인하를 단행해 중간 사이클 조정을 끝낼 것이라는 신호를 강하게 보냈다"며 이에 따라 연준이 지난 6월부터 유지한 '경기 확장세 유지를 위해 적절히 조치할 것'이라는 문구를 수정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연준은 지난 1995년과 1998년에도 세 차례 인하 후 동결을 유지한 바 있다. 세 차례 인하는 경기 확장으로 이어져 미국 경제는 역사상 두 번째로 긴 호황기를 누렸다고 에버코어 ISI의 에드 하이먼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 "(많은 연준 관계자들이) 저금리 효과를 보려면 한숨 돌리고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연준이 소비와 투자 촉진으로 이어지는 금리 인하의 효과를 시간을 두고 지켜볼 것이라는 얘기다. 

JP모간체이스의 마이클 페를로이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중 무역 분쟁과 브렉시트 등 대외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 중단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이견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합의를 진전시키고 있으며, 영국과 유럽연합(EU)가 브렉시트 합의를 이뤄 '노 딜' 브렉시트가 일어날 위험성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가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 등을 우려해 연준이 금리 인하가 끝났다고 말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FT는 그러면서 최근 미국 경제 지표와 부정적 미중 무역 1단계 합의가 도출됐지만 양국의 휴전이 일시적일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정상회의에서 1단계 합의에 서명한다고 해도 무역 긴장감은 여전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직 대외 리스크가 온전히 해소됐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브렉시트 시행 역시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EU 회원국들은 영국의 요청에 따라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1월 31일까지로 3개월 연장키로 했다.

뉴욕 나틱시스의 조 로버그나 미주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불필요할 정도로 긴축 위험을 무릅쓰곤 한다며 "파월 의장이 이러한 실수를 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