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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테슬라 시대 개막, 상하이 공장 '모델3'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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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장 테슬라 수익성 극대화 역할 할 것
배터리 공급사 LG화학 외 다변화 계획 시사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테슬라가 상하이에 건설한 생산 라인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베이징일보(北京日报)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5일 상하이 공장에서 보급형 중형세단인 모델(Model) 3 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오는 2020년 1분기에 고객에게 인도될 전망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사진=바이두]

상하이에서 양산되는 모델 3의 주행거리는 460km로, 최고 속도는 시속 225km에 달한다. 반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 기능을 탑재한 이 차량은 긴급제동, 충돌 경고, 사각지대 경고 등 안전 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모델 3의 시작가는 35만 5800위안(약 6500만원)으로 책정됐다.

테슬라 측은 "현재 중국은 프리미엄 중형 세단분야에서 최대 시장이다"며 "모델 3는 동급 가솔린 차량과 비슷한 가격으로, 중국이 모델 3의 최대 수요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웨이얼선(威尔森)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상반기 중국시장에서 2만 5207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중 모델 3의 납품 규모는 1만 9268만대로, 약 76%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웨이라이(蔚來), 샤오펑(小鵬), 웨이마(威馬)의 올 상반기 인도량은 각각 7656대,8494대,8548대로 집계되면서 테슬라에 훨씬 못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테슬라에서 생산되는 모델 3 [사진=바이두]

중국 공장은 테슬라 수익성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는"중국 제조라인 가동으로 기존 미국공장에서 생산하던 모델 3 원가의 65%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 판매 증대와 함께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실현하면서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향후 모델 3와 함께 소형 SUV 차량인 '모델 Y'도 상하이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자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델 Y의 수익성은 모델 3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며 "모델 Y의 원가절감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상하이 제조라인[사진=바이두]

아울러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 공급망에서도 중국 현지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타오린(陶林) 테슬라 글로벌 부총재 "자동차 제조는 현지화의 첫단계이다"며 " 공급망 '현지화'를 단계적으로 개시해 지능형 제품 공급 및 서비스 부문에서 현지화를 실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테슬라는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에 음악 앱인 'QQ뮤직'을 탑재하는 등 중국 고객을 위한 서비스 현지화에도 세심한 신경을 쏟았다.

특히 배터리 공급에 있어서도 현재 공급사인 LG화학외에도 배터리 협력사를 추가할 수 있다는 의향도 내비쳤다. LG화학은 지난 1월 73억위안을 투입해 테슬라에 납품할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위한 난징 공장 증설에 들어갔다.

한편, 테슬라 3분기 주주 서한에 따르면, 올 3분기 테슬라의 생산 및 고객인도건수는 각각 9만 6155대, 9만 7000대를 기록, 사상최대 규모에 도달했다. 특히 3분기 순이익은 1억 4300만달러를 기록, '턴어라운드'에도 성공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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