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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중기부 국감 현대중공업 '기술탈취' 질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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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사업조정신청 대상 해당"

[서울=뉴스핌] 김양섭 박진숙 민경하 기자 = 21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로 현대중공업이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다. 또 조국 펀드가 투자했던 P&P플러스의 컨소시엄에 한전산업개발이 연대보증합의서까지 쓰면서 참여한 과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21 leehs@newspim.com

◆ 의원들 질타에도 현대중 "원천기술은 현대중이 갖고 있다" 입장 고수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현대중공업은 협력사 '삼영기계'측과 단 3차례 협의만을 벌이고, 현재까지 어떤 해결방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선박 엔진에 들어가는 피스톤·실린더·헤드를 납품해온 삼영기계의 기술을 탈취해 제3업체에 양산하게 하고 삼영기계에는 납품단가 인하 요구, 거래 단절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는 "담당자간 3차례 협의로 의견을 좁혔지만, 원천기술인 피스톤 설계기술은 양사의 주장이 확고해 합의하지 못했다"며 "피스톤 디자인에 있어서는 여러 제약조건이 있는데 원천기술은 우리가, 제조는 삼영기계가 담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문제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고, 재판 결과에 따라 이 문제를 처리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송 의원은 "이처럼 기술탈취를 일삼는 대기업이 있는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가능성은 요원해진다"며 "지금의 현대중공업을 있게한 협력업체를 동반자가 아닌 헌신짝으로 내몰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영선 장관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부분에 대해 직권조사를 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 마련돼있는 상생협력조정위에서 다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현대중공업과 삼영기계의 갈등은 전형적인 대기업의 기술탈취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대중공업은 8회에 걸쳐 삼영기계에 기술 자료를 요청했었고, 이를 '진성 라이너'라는 업체에 넘겨 양산하고 있다"며 "경찰도 지난해 국감 이후 수사에 착수해 기술유출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까지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형적인 기술탈취 건으로 보여지고 혐의성이 있기 때문에 소송에 착수한 것"이라며 "기술 보호 문제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로 느리게 접근하는 것은 중소기업에게 결정적인 장애물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법원을 가면 대기업에 유리하게 결론이 나고, 그렇게 되면 관계부처가 손을 쓰기가 어렵다"며 "법원에 이부분을 전담하는 전문판사를 두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개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8.10.18 yooksa@newspim.com

◆ 조국 펀드 관련 한전산업개발 연대보증 의혹..주복원 사장 "사실 무근"

조국 펀드와 관련된 의혹도 제기됐다.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펀드가 투자했던 P&P플러스 사업권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주복원 전 한전산업개발 대표는 P&P플러스의 컨소시엄에 연대보증합의서까지 쓰면서 참여한 이유에 대해 "정보통신공사업 면허를 갖고 있어 컨소시엄은 가능했으나, 연대보증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지엔텔이 나오면서 한전산업개발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 것도 논쟁이 됐다. P&P플러스 컨소시엄에 기술투자를 한 적이 있는 지엔텔의 임기수 전 대표는 "컨소시엄에서 추가로 재무적인 투자를 해 달라고 했으나 당초 협약과 달라 거절하고 사업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윤한홍 의원은 "한전산업개발은 발전소정비, 전력검침이 주 업무라 시스템과 통신시설 구축을 할 수 없을 텐데, 지엔텔 역할을 대신하겠다고 연대보증 합의서까지 쓰면서 들어간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주복원 대표는 "정보통신공사업 면허를 갖고 있어서 들어갈 수 있다"며 "연대보증은 한 적이 없으며, 모든 것은 이사회 의결을 거치기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주 대표의 한전산업개발 퇴임 후, 한전산업개발에서 주 대표에 대한 종합감사를 한 것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윤 의원은 "한전산업개발에서 주 전 대표를 여러 혐의로 고소했는데, 업무상 배임과 이사회 결의 없이 독단적으로 한 내용 등이 있다"며 "올해 추가로 고소된 P&P플러스 건은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하고 나서 추가로 들어갔는데, 왜 추가로 고소됐다고 생각하느냐"고 질타했다.

주 전 대표는 "언론에서 내가 연대보증 60억을 섰다고 보도했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며, 금융기관에서 연대보증을 선 적이 없다"며 "올해 추가 고발은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P&P에 이사회 결의 없이 참여한 건에 대해서는 "P&P에서 지엔텔이 빠져나오면 대체할 수 있냐는 요청이 있어서 들어갔다"며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정상적으로 따게 되면 지엔텔의 역할을 그대로 승계하기로 됐지만, 따내지 못해 진행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유니클로, 사업조정신청 대상 해당"

유니클로가 사업조정신청 대상에 해당된다는 장관의 언급도 나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 유니클로를 예로 들어 "유니클로 근처 전통시장에 2000여개 의류 소매점이 있는데, 2000여개 중소형 의류매장에 문제가 될 것"이라며 "유니클로도 사업조정 대상에 포함시켜야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박 장관은 "사업조정 대상 점포 여부에 대해 검토를 했고, 해당된다고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사업조정신청제도는 대기업이 중소기업 상권에 진출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경우 정부가 사실 조사와 심의를 거쳐 대기업 사업 확장을 연기하거나 생산품목, 수량 등의 축소를 권고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위안부 모독' 의혹이 불거진 유니클로 광고에 대한 규제도 거론됐다. 

'유니클로가 우리 역사를 부정하는 식으로 영업하는것은 국가적인 조치 필요하다고 본다'는 이용주 의원(무소속) 지적에 대해 박 장관은 "국가적인 조치도 중요하지만, 그 기업이 그 광고를 방영 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이 "국가가 나서지 않아서, 국민들이 나서서 막고 있다"면서 "광고 방영 안 한다고 문제삼기 어렵다고 보느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추가 지적하자 박 장관은 "그런 뜻은 아니고, 소관 부처가 문체부나 방통위라고 보는데 관련부처와 상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이 '규제조치가 미흡하다고 하면 향후에도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 묵과하면 안 되겠다 이런 측면에서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라고 지적하자 박 장관은 "관계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고소득자 내일채움공제 논란.."고급인력 유치 차원"

고소득자에 대한 정부의 내일채움공제 지원, 소상공인연합회의 정치참여, 공영홈쇼핑의 적자구조 등도 논란이 됐다.

내일채움공제 지원을 받는 고소득자와 관련한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박 장관은 "1억원이상의 급여를 받는 내일채움공제 해당자가 30명, 비율로 0.1%"라며 "고급인력의 유치라는 측면에서 (지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이 "고급인력 유치는 다른 대책을 써야한다. 연봉 1억 넘는분이 정부 세금을 받을 필요는 없다. 이건 맞지 않다고 본다"면서 "그게 타당하려면 30명의 명단을 줘야된다"고 추가 요청하자 박 장관은 "숨기려는게 아니고 개인정보보호차원"이라고 답변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정치 참여를 위해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안을 중기부에 승인 신청한 가운데, 박 장관은 관련 사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소공연이 정관 변경 허가를 신청한 것을 중기부가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하자, 박 장관은 "신청 요건이 있는데, 요건에 대한 자료 제출이 미비해 (추가)제출을 요청했고, 아직 도착 안 했다"고 말했다.

공영홈소핑의 지속적인 적자 구조도 재차 거론됐다.

최인호 의원은 "공영홈쇼핑은 제안부터 법인설립까지 1년밖에 안 걸린 졸속추진이었다"며 "당시 기존 홈쇼핑들은 수수료가 34%였는데. 공영홈쇼핑은 23%여서 당시 전문가들은 낮은 수수료는 공영홈쇼핑의 짐이 될 거라 경고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적자가 필연적인 공영홈쇼핑의 수수료는 개선돼야 한다"며 "전 정부에서 졸속으로 추진한 공영홈쇼핑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괴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수수료 인상이나 송출료 인하 등의 협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장관은 "송출료는 과기부와 한 차례 협의했으나, 부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노력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영홈쇼핑 자본 잠식 문제는 구조적인 적자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서 대책이 필요하다"며 "그래도 올해 들어와서는 공영홈쇼핑이 어려운 와중에 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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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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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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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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