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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동일 시장 "보령, 머드축제 넘어 해양레저 메카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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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 중심 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사업 추진
지역특산물 연계 미식도시 꿈꿔…'보령 맛' 체계화
충남 최대 수산업 전진기지‧사통팔달 교통망 갖춘 중부해경 최적지
3무교육‧긴급환자 수송체계 개선‧기업유치 민선 7기 가장 큰 성과

[보령=뉴스핌] 오영균·라안일 기자 = 스물두 번째 축제가 끝났다. 22년간 이어온 축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 축제 또한 태풍 등 악천후에도 성공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보령머드축제 이야기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을 만나 올해 축제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구상을 들었다. 인터뷰 내내 김동일 시장의 시선은 머드축제 그 너머를 향해 있었다.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머드축제가 보령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됐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시장은 "22년 동안 매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축제를 개선해 왔다고 자부하지만, 이제 머드축제도 변곡점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보령축제재단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와 향후 축제 운영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이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보령머드 테마파크' 조성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라안일 기자]

김 시장은 일회성 머드축제에서 벗어나 시민과 관광객들이 4계절 내내 머드를 체험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여기에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 거점으로 조성 중인 원산도 해양관광복합지구를 더해 보령을 해양레저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령머드를 몸소 체험한 관광객들로부터 365일 즐길 수 있도록 상설 머드체험시설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연계해 사계절 머드 체험과 스파를 즐길 수 있는 '보령머드테마파크'를 구상 중"이라며 "머드를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함께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모멘텀(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령시는 원산도를 거점으로 효자도, 고대도, 장고도 등 주변 유인도서를 아우르는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원산도를 서해안 관광벨트 핵심 도시로 조성하는 등 보령은 새로운 해양관광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시장은 민선 7기 들어 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교육 '3무 교육'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학부모의 경제 부담을 줄인 점, 긴급환자 수송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보령아산병원과 협약을 체결한 일, 기업 유치로 931개 신규 일자리를 이끌어낸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김 시장과의 인터뷰는 대면에 이어 두 차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보강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 "머드축제, 대한민국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 먼저 보령 하면 떠오르는 머드축제부터 이야기하고 싶다. 올해 축제를 평가한다면.

▲ 작년은 재난 수준의 폭염 속에서 축제를 추진했다면, 올해는 축제기간 내내 태풍과 호우경보 등 악천후가 계속됐다. 하지만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머드축제의 방문객 계층은 더욱 다양해졌다. 축제 관광객 수가 반증하듯이 매일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 콘텐츠와 연계한 축제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올해 처음 야간 개장까지 더해지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머드에 흠뻑 빠져 맘껏 뒹굴면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행복에너지 충전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 시장은 앞으로 머드축제 발전을 위해 시각과 촉각 아이템을 더 많이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 22년 동안 매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축제를 개선해 왔다고 자부하지만, 이제 변곡점이 왔다고 생각한다. 올해 머드축제는 머드를 주제로 머드볼러, 머드몬스터챔피언십, 머드몹신 특수효과 도입 등 축제 콘텐츠 차별화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방문객들의 흥미를 배가시켰다는 평이 많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머드의 진가를 좀 더 경험하면서 진정한 머드 마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도록 획기적 개선을 꾀할 때라고 생각한다. 보령축제재단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와 향후 축제 운영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 머드축제의 가장 큰 장점은 피부에 좋은 머드를 직접 느끼면서 해상불꽃쇼, K팝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촉각과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축제라는 점이다. 자연의 선물인 머드를 이용한 오감만족, 다양한 축제 콘텐츠 개발로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함께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모멘텀(추진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

◆ '보령머드 테마파크' 구상…2022년 개장 목표

- 사계절 머드 체험과 스파를 할 수 있는 '머드테마파크' 조성계획을 밝혔는데...

▲축제 때 한정적으로 즐길 수밖에 없는 보령머드와 머드화장품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한 관광객들로부터 머드를 365일 즐길 수 있도록 상설 머드체험시설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이에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연계해 사계절 머드 체험과 스파를 즐길 수 있는 '보령머드테마파크'를 구상했다.

보령시 신흑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설계를 추진 중이다. 2022년 개장이 목표다. 체험존, 머드스파, 머드테라피, 머드족욕시설과 함께 해수스파, 키즈카페, 머드축제전시관 등 시민과 관광객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힐링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머드를 이용한 뷰티와 헬스를 결합한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원산도를 서해안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상이나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 국내 해양레저관광 인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내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명소 육성과 연계해 해양관광 지역거점 조성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관광산업은 보령시 최대 현안인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도가 높은 산업이다. 특히 원산도는 2021년 국도77호 국내 최장 해저터널 개통,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와 연계돼 있다.

보령시는 원산도를 거점으로 효자도, 고대도, 장고도 등 주변 유인도서를 아우르는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원산도를 서해안 관광 거점벨트 핵심도시로 조성하는 등 보령은 새로운 해양관광 메카로 거듭날 것이다. 특히 원산도 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사업은 △해양레저안전체험, 실내서핑, 스쿠버체험이 가능한 해양레저플레이센터 △보트, 플라이보드, 워터 트램펄린 체험공간인 해양레포츠체험장 △갯벌체험장, 해변 스카이워크, 오토캠핑장으로 구성된 월니스길 조성 사업 등 보고 느끼고 즐기는 힐링관광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 "미식도시·농어업축산 분야 6차산업화 등도 추진 중"

김동일 보령시장이 보령시 남포면 사현포도마을에서 열린 '8.8포도데이'에 참석해 와인족욕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보령이 '관광'에만 특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제2의 먹거리'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있는지.

▲ 요즘은 일상생활,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이 주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보령은 예부터 산, 계곡, 바다로 둘러싸여 다양한 음식이 발달한 곳이다. 작년 보령9미를 선정하는 등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지난 2년간 보령의 맛‧음식을 발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식도시 연구용역을 통해 보령의 맛을 체계적으로 발굴, 홍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해안 꽃게, 천북 굴 등 신선한 수산물과 성주산 버섯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로 미식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또한 농어업, 축산 분야 6차산업화를 위해 우리 지역 기후와 토양에 맞는 신규 작물을 개발하고 농촌, 어촌 체험마을을 발굴 운영 중이다. 농어업민들과 마을에 수익이 환원되는 경제 선순환을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구상,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축사 악취 저감시설 및 화재 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 다각적인 정책 개발을 통해 '부자 농어촌' 건설을 실현해 나가겠다.

- 앞선 질문에서 보령 특산물에 대해 언급했는데, 특별한 자랑이 있다면.

▲ 보령 농산물의 가치는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소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보령쌀 '만세보령 삼광미골드'는 소비자가 인정하고 정부가 보증한 전국 최고의 쌀로 2015년, 2016년 2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 전국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한 해 매출액이 800억원에 달하는 보령쌀은 맛과 풍미가 뛰어나 국내 대기업과 대형마트뿐 아니라 제주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 수출해 시온마켓에서 상시 판매하는 효자상품이다. 전국 최고의 당도로 각광받는 사현포도, 배, 사과 등도 우리 고장의 자랑거리다.

해양도시 보령에서 수산물을 빼놓을 수 없다. △봄의 주꾸미, 바지락, 꽃게 △여름의 참돔 △가을 전어, 대하, 멸치, 간자미, 우럭 △겨울 오천항 키조개 등 사계절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기 위해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보령을 찾는다. 앞으로도 특색 있는 어가맛집을 발굴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식도락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 보령만의 강점이 있다면.

▲ 세 가지로 요약해 말씀드리겠다. 첫째, 접근성과 지휘권 측면이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돼 대천IC, 버스터미널, 대천역에서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보령해양경찰서와 연계해 해상 지휘권 운영에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해경의 역사적 배경인 충청수영성이 왜 보령에 있었는지 생각하면 예로부터 해양 치안의 본영은 보령이 최적임을 알 수 있다.

둘째는 민원인 편의성이다. 충남도 내 최대 수산업 전진기지이며 국내 2위 낚시어선 활동지역으로 관련 민원 수요가 많다. 해경청이 보령에 온다면 서해안 주변 어업인들의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는 예산 부문이다. 보령은 기반시설이 돼 있는 시 소유 토지를 활용함으로써 토지매입비와 기반시설 초기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령의 오염원 없는 친환경 입지는 중부청 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 환경과 주거 여건을 제공할 것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오른쪽)이 주포농공단지에 위치한 (주)해강아이피를 찾아 김권태 보령사업부 사장으로부터 코일 완성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보령시청]

- 지난 6월 말 기준 민선 7기 공약 65건 중 15건을 완료했다. 공약 가운데 가장 공을 들인 사업을 꼽고, 그 이유를 설명해 달라.

▲ 민선 7기 시민들의 행복과 시정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둔 공약사항 중 하나가 '3무 교육'이었다. 3무는 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교육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학부모들의 경제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했다.

다음으로 의료 수혜정책 확대 시행을 들 수 있다. 긴급환자 수송체계를 개선하고자 보령아산병원과 협약을 맺고 시민 한분 한분의 생명의 골든타임을 지켜드리고자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기업 유치를 들 수 있다. 현재 보령은 인구 감소라는 최대 현안 해결과 지역 개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취임 이후 8월 현재 97개 기업에서 근로자 931명을 고용한 바 있다. 내년에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도 '일자리 창출'이다. 지속적으로 웅천산업단지, 관창산단, 청소농공단지 등에 기업 및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다. 앞으로도 기업 하기 좋은 보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민감한 질문일 수 있는데, 재선 시장으로서 향후 계획은.

▲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민선 7기 재선시장으로 일할 수 있게 돼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늘 보령 발전과 시민 행복만 생각하면서 서해안 시대를 주도하는 보령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

- 시정을 운영하는 기본철학을 소개한다면.

▲ 지속적인 인구 감소, 고령화, 양극화 등 사회‧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보령시 각종 현안과 사회적 위기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주인의식과 사명감,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시민과 공직자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원팀'이 돼 더 큰 힘을 발휘, '건강한 도시, 행복한 보령'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고 시정철학이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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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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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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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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