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LG그룹, 사업성과 평가하는 하반기 사업보고회 21일 시작

기사입력 : 2019년10월18일 10:41

최종수정 : 2019년10월18일 10:41

LG생건부터 시작, 화학→전자→통신서비스 계열사 순 진행
적자지속되는 LG디스플레이의 탈LCD 사업개편 방안에 주목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그룹이 계열사별 한해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하반기 사업보고회를 다음주부터 시작한다. 연말 인사 및 조직개편을 앞두고 각 계열사별 최고경영진과 임원들이 참석하는 자리다. 특히 올 초부터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 업계의 눈길이 쏠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이 오는 21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계열사별 하반기 사업보고회를 연다. 화학 계열사, 전자 계열사, 통신서비스 계열사 순으로 진행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을 비롯한 전자계열사는 이달 말에 시작한다.

LG 트윈타워 [사진=LG]

사업보고회는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진이 회장과 그룹 최고경영진에게 연 2회 사업을 보고하는 자리다. 상반기 사업보고회가 긴 호흡으로 중장기 미래전략을 이야기한다면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올해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한다. 시기상 연말 인사 및 조직개편과도 밀접하기 때문에 각 계열사에 특히 중요한 자리다.

지난해부터 LG그룹은 사업보고회에서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쇄신과 사업위기를 겪고 있는 계열사에 대한 효율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LG그룹은 전 계열사에 걸쳐 계속사업과 중단사업 구분하는 사업 효율화를 진행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일반조명용 올레드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고 LG이노텍에선 기판소재사업부 내 고밀도다층기판(HDI) 사업과 스마트폰용 무선충전 사업 철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보고회의 결과가 가장 주목되는 곳은 올해 들어 영업적자가 계속되면서 최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LG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연말인사에 앞서 지난 9월 사장을 교체하고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정리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지만 추가적인 사업 효율화 방안이 거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LG전자는 만년 적자인 스마트폰(MC) 사업본부의 실적 개선 방안이 주요 이슈다. MC사업본부는 올 상반기에 경기 평택에 위치한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3분기부터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 증가가 수반돼야 지금과 같은 적자 축소 추세가 이어질 수 있어 앞으로의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다.

LG이노텍은 최대 고객사인 애플에 쏠린 매출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아이폰의 흥행여부 및 출시일정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약 55%를 차지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만 85%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