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임현식 "오래 사랑받는 노래 만드는 '아티스트'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9년10월20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10월20일 09: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티스트'에 더 잘 어울리는 사람으로 보였으면 좋겠어요. 팬 여러분도, 인디음악 하는 분들에게도 제 음악이 어떻게 들릴지 너무 궁금해요. 예술하는 분들이 더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죠."

비투비 앨범에 자작곡들을 수록하며 이미 실력으로서는 두각을 드러냈던 임현식이 솔로로 나선다.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미니앨범 '랑데부RENDEZ-VOUS)'를 발표한 임현식은 그룹 비투비 멤버가 아닌 '솔로가수 임현식'으로 팬들 앞에 첫 발을 내딛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어렸을 때, 비투비가 되기 전에 꿈이 싱어송라이터였어요. 오랜 시간 꿈 꿔왔던 순간이기도 하고요. 아직까지 떨리기도 하고, 작업하면서 욕심도 많이 나더라고요. 반면에 부담도 있죠.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커요."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우주'다. 앨범은 투명한 비닐에 담겨 있으며, 안에는 탑승권과 여권케이스 등이 들어 우주로 여행가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 모든 것은 임현식의 아이디어였다.

"어렸을 때부터 우주를 좋아했어요. 우주나 외계인이나 무한한 것들에 대해 믿어왔거든요(웃음). 우주에 가고 싶다는 꿈이 있었고요. 앨범 커버를 비닐 소재로 택한 건, 실제로 나사에서 우주를 다녀오면 시계 등을 반납할 때 비닐에 한다고 하더라고요. 음식도 밀봉돼 있는 게 많고요. 그런 것들을 표현해봤어요."

타이틀곡과 수록곡 역시 우주를 느낄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어릴 때부터 임현식에게 큰 부분을 차지했던 '우주'가 앨범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리고 여기에 '사랑'이라는 의미를 새롭게 부여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느끼는 건, 제가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에요. 중학교 때부터 기도하는 걸 우주에 신호를 보낸다고 생각하면서 자랐거든요(웃음). 우주에 신호를 보내면 원하는 게 돌아온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우주도 풀지 못하는 게 바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떤 시련이 찾아오고 장애물이 있어도 사랑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것 같았어요. 물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제가 느꼈을 때는 사랑이 가장 강력한 존재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디어 러브(Dear Love)'가 타이틀이에요."

이번 앨범을 광활한 우주로 콘셉트를 잡은 것은 어린 시절 영향도 있지만, 개인적인 꿈도 있었다. 바로 이번 앨범을 우주에서 듣는다는 어떻게 보면 거창한 꿈이었다.

"나중에 과학이 더 발전해서 우주에 가게 된다면 거기서 제 음악을 듣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음악도 우주적으로 표현해보려고 했어요. 작사‧작곡 말고 편곡까지 하는 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정말 힘들었어요. 시간도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음악적으로 너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표현을 해보는 게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어요. 계속 우주 얘기만 하니까 무슨 종교 같은데, 그런 거 절대 아니에요. 하하."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첫 솔로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장기적인 목표는 우주에서 '랑데부'가 흘러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임현식이 비투비가 아닌 솔로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듣고 싶은 평가는 따로 있었다.

"오래 사랑받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질리지 않는 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하죠. 길게 사랑 받고 싶어요. 당장 잘 되진 않아도, 나중에라도 그렇게 되면 언제 어디서 제 음악이 나올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오래 사랑받고 싶어요. 언젠가 다른 행성에서 제 노래가 나올 수도 있잖아요? 하하. 앞으로 비투비로서, 솔로 임현식으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거예요. 이번 앨범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한 번씩 편안하게 들어봐 주셨으면 해요. 팬들은 물론, 예술을 하는 분들이 더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티스트'가 어울리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습니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사진
'피고인' 김건희 두달 만에 공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날 공판 전체에 대한 재판중계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재판부는 개정 직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알권리는 헌법적으로 요청되는 것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재판의 확정까지 피고인이 무죄 추정을 받을 권리도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계의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 관한 서증에 나온 제3자의 개인정보·주민번호·주소 등을 공개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19일 공판 중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에 한해 중계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중계 일부 허용을 선고한 직후 오전 10시 17분께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섰다. 검정색 코트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여사는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후 오전 10시 19분부터 서증조사가 진행돼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약 2분 동안 짧게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서증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서증조사는 오후 재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오전 재판 종료 직후 일부 방청객이 "김 여사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자 김 여사는 꾸벅 인사하고 퇴정했다. hong90@newspim.com 2025-11-19 11: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