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중동

[GAM] 아무도 막지 못한 달러 강세…3Q 강달러 심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7일 오전 09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3분기에도 미 달러화는 강해졌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월 말 99.38로 3분기 3.40%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 달러인덱스가 5% 상승한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지난 7월과 9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분기 두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나 달러화는 약해지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도 달러 강세를 막지 못했다. 양국 무역협상이 결렬됐을 때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자금이 몰렸고 반대로 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졌을 때도 미국 경제 성장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달러를 사들였다.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여러 경제 지표를 통해 확인됐지만 이점 역시 달러 약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난 2분기 국내 총생산(GDP)이 2.0%에 그치고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년래 최저치로 후퇴했지만 달러화는 지지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주요국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비둘기(통화 완화)쪽으로 기울었지만, ECB나 일본중앙은행(BOJ) 등에 비해 통화정책에 확신을 덜 갖고 있다는 점이 달러 약세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MUFG의 리 하드먼 통화 분석가는 "연준이 더욱 공격적으로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미 달러화는 끈질기게 강한 상태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로존 경기 둔화에 강달러 뚜렷...유로/달러 패리티 가능성은 낮아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지난 2년간 지속되고 있는 달러 강세의 배경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독일을 필두로 유로존의 경기 둔화가 심화되면서 달러 강세는 더욱 힘을 받고있다.

특히 유로화는 달러인덱스를 결정하는 6대 통화 중 가장 큰 비중(60%)를 차지하기 때문에 달러인덱스 상승에 영향을 크게 줄 수 있다.

9월 말 유로화 가치는 달러당 1.0901달러로 지난 2017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4.14% 절하됐다. 연초 1.15%선에서 등락했던 유로/달러 환율은 5% 가량 떨어졌다.

씨티그룹에서 발표하는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ESI, economic surprise index)를 보면 유로존과 미국의 ESI 격차는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 유럽과 미국 경제의 간격은 2017년 말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여기에는 유로존 경제 펀더멘탈의 균열이 뚜렷하게 드러난 데다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의 온도 차이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독일을 필두로 유로존의 경기 침체 리스크가 날로 고조되고 있지만, 예금금리가 -0.5%인 ECB는 통화 완화 여력이 지극히 제한적인 까닭에 경기 하강 기류가 과격하게 전개될 수 있다.

반면 미국은 제조업 경기가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후퇴하고 서비스업 경기도 덩달아 부진하면서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의 현 기준금리는 1.75~2.00%로 추가 완화 여력이 남아 있다.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유로화 하락 압력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서는 유로화 하락 압력이 심화되더라도 유로/달러 환율이 1달러까지 하락하는 패리티에 이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장 조사업체 팍트셋에 따르면 71명의 외환 전문가 중 5명이 유로화 약세가 연말까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1.05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한 건도 없었다.

BNY멜론의 대니얼 티넨가우저 시장 전략 헤드는 "유로는 현재 거의 바닥에 근접했으며 항상 그 지점에서는 상황이 엉망이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패리티에 도달하지 않을 정도로 멀리있다"고 말했다.

◆ 초과지준 강달러 끌어내릴 수 있어…연준 양적완화 재개 가능성은?

과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은 미 달러화 가치 하락을 의미했으나 더이상 연방기금금리는 달러화 가치를 결정짓는 유일한 요인이 아니다. 초과지급준비금 증가를 위한 대차대조표 확대 등 양적완화(QE)나 양적긴축(QT)와 같은 정책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한스 레데커 수석 외환 전략가는 시중은행이 연준에 예치하는 초과지준이 강달러를 끌어내릴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레데커 전략가는 "달러화 가치가 초과지급준비금을 면밀히 추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지급준비금이 증가할수록 달러 공급이 많아지고 달러 가치는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뉴욕 연은은 은행간 하루짜리 초단기 자금 거래에 적용되는 레포(repo, 환매조건부)금리가 10%까지 치솟자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연준은 뉴욕 연은을 통해 레포 채권 거래를 통한 단기 자금시장 유동성 공급을 이달 10일까지 3주간 지속한다고 밝혔다.

브린 캐피탈의 스콧 부차 채권 전략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자금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연준은 당분간 유동성 공급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레포 시장 개입을 넘어 점진적으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빈번한 시장 개입이 필요하지 않도록 충분한 규모의 지준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연준이 시장의 현금수요를 맞추려면 내년까지 총 4000억달러 규모의 채권매입에 나설 것으로 추산했다. 모건스탠리는 "오버나이트 자금 시장을 안정화하고 목표 금리의 변동을 막기 위해 연준은 향후 6개월간 3150억규모의 자산을 매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호주 달러화는 지난 3분기 2016년 말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중국 경제 의존도가 큰 호주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3분기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3.83% 절하됐으며 뉴질랜드 달러도 5.98% 절하됐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제임스 비니 외환 담당 헤드는 로이터통신에 "미 달러화는 거의 모든 통화에 대해 매우 강세였다"며 "달러화는 신축성이 강한 고무줄과 같다. 더욱 세게 잡아당길 수록 되돌리는 힘이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