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 북구는 지난 8일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화명생태공원에서 대천천 일대 지역까지 대대적인 복구 활동을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대천천 일원에서 53사단 장병들이 태풍피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북구청] 2019.10.14. |
이 일대는 여름철이면 물놀이 명소로, 봄·가을이면 갈맷길 트레킹 코스로, 또 사계절 생태체험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메인 행사인 K-POP 콘서트와 패밀리파크 콘서트가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행사장의 주요 보행로이기도 하다.
지난 3일 태풍 '미탁'이 할퀴고 간 자리는 계곡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물과 부러진 나뭇가지들로 뒤덮였다.
이번 복구 작업에는 53사단 제125보병연대 6대대 장병, 북구 새마을협의회 회원, 국민건강보험 부산북부지사, 화명2동 주민 등 100명이 넘는 인원들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5톤에 이르는 쓰레기를 수거하고흙으로 뒤덮인 초목들을 세척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힘을 보태준 지역주민들과 참여 기관에 감사하다"며 "정비된 구간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축제 기간 중 행사장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마무리 정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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