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5년간 4조원... 판매점, 674곳 영업정지·해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경환 의원 “스포츠토토 사업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검토 필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민의 여가체육 활성화와 체육진흥 등에 대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오히려 불법스포츠 도박을 키우고 국민의 정신건강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안신당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체육진흥공단 국정감사에서 “올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스포츠토토 매출액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적발된 불법스포츠 도박 매출 규모가 4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료= 최경환 국회의원실]

스포츠토토는 축구, 농구, 야구 등의 경기 결과를 예측한 체육진흥투표권을 구매하여 적중한 이에게 환급금을 지급하는 스포츠베팅사업이다. 공단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불법 행위가 접수되면 신고 자료를 검토하여 수사의뢰를 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불법스포츠 도박으로 수사를 의뢰한 건도 152건에 달해 이미 전년도 132건을 넘어선 실정이다.

하지만 스포츠토토 판매점들의 불법 판매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연평균 130여 곳이 영업정지·해지를 당했으며, 지난해는 218곳에 달했다. 5년간 674곳의 판매점이 영업정지·해지를 당했다. 전체 판매점수가 6300여 곳인 것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전화 등을 이용한 비대면 판매, 1인당 한도액(10만원)을 초과한 판매 등의 판매점 부정행위가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토토 중독으로 인해 한 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치유서비스를 신청한 인원도 5년간 1000여명 달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불법스포츠 도박 근절을 위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한다고 하고 있지만, 공단 자체 불법스포츠 도박 예방과 치유 예산은 1300만원이 고작이다. 그나마도 2016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

특히 스포츠토토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대행하는 수탁사의 판매점 부정행위 감시 및 교육 등을 위한 건전화 예산과 인력은 급감했다. 건전화 예산은 52.7%, 인력은 30.4%, 판매점 연간 방문횟수는 57.9%나 감소했다.

최경환 의원은 “스포츠토토와 같이 합법적 사행산업 시장의 규모가 갈수록 팽창하고 있다. 이대로 두고 볼 수만 없는 일이다. 사행산업을 건전하게 만든다고 해서 불법도박이 근절될 수 있는지 근본적인 문제에서부터 고민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스포츠토토 사업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