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수백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전·현직 경영진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김영기 단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자본시장법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리드의 구모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최근 이 회사를 인수한 구 전 대표 등이 200억원 규모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코넥스 상장을 거쳐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한 리드는 한때 코스닥 우량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최대주주가 여러 차례 바뀌는 등 경영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 전 대표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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