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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위기 옛말, 유로존 '서브 제로' 그리스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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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 2011~2012년 극심한 부채 위기로 벼랑 끝에 내몰렸던 유로존의 주변국 그리스가 이른바 ‘서브 제로’ 수익률에 단기물 국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8월 그리스가 약 8년만에 구제금융을 졸업하고 올해 1월 채권시장에 복귀했지만 이번 결과는 예상밖이라는 평가다.

그리스 국기 [사진=블룸버그]

아울러 독일을 필두로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로존 전반으로 번지는 채권 수익률 하락에 투자자들이 막다른 곳까지 내몰리는 상황을 드러내는 단면이라는 해석이다.

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리스는 4억8750만유로(5억3531만달러) 규모의 3개월물 국채를 마이너스 0.02%의 수익률에 발행했다.

앞서 8월7일 단기물 채권을 0.095%에 발행한 데 이어 유로존 주요국의 ‘서브 제로’ 행렬에 진입한 셈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정책이 채권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의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지만 그리스가 마이너스 수익률에 국채를 매각한 것은 다소 놀랍다는 반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로존 국채 가운데 3분의 2 가량이 서브 제로에 거래되고 있고, 독일은 장단기 국채 모두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포르투갈이 7억5000만유로 규모의 15년 만기 국채를 사상 최저치에 해당하는 0.49%에 매각, 앞으로 서브 제로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에르메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안드레이 쿠즈네초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WSJ과 인터뷰에서 “글로벌 매크로 경제의 둔화와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기조, 여기에 인구 고령화로 인한 채권 투자 수요 확대가 맞물려 수익률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 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리스크를 감내하려는 움직임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리스의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된 결과라는 의견도 나왔다. 위기 당시 마이너스 9%까지 곤두박질쳤던 성장률이 2016년 이후 반전을 이루면서 디폴트 리스크가 크게 떨어졌다는 얘기다.

다만, 최근 발행 금리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데 투자자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침체에 빠져들고 있어 경기 한파가 공동통화존 전반으로 확산, 그리스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

한편 유로존의 이른바 주변국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이미 서브 제로 클럽에 합류했고, 독일이 30년물 국채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에 발행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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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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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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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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