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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터키, 쿠르드 겨냥 공습 이어 지상군 전격 투입

기사입력 : 2019년10월10일 05:44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09:18

에르도안 “시리아 북동부 군사 작전 개시” 선언 후 공습·포격
밤부터 지상군 투입 지상작전 개시
“초기 공격에 15명 사망, 40여명 부상” 주장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터키군이 9일(현지시간)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에 대한 군사 작전에 나섰다. 터키군은 전투기 등을 동원한 공습에 이어 이날 밤 지상군을 투입하는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 

훌로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이날 터키 정부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이 쿠르드족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동부 지역으로 진입하는 지상 작전에 나섰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북동부에서 ‘피스 스프링(Peace Spring)’으로 명명된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세일란피나르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쿠르드족을 겨냥한 터키군의 공습을 받은 시리아 북동부 라스 알-아인에서 9일(현지시간) 검은 연기가 피어오는 모습이 터키 국경 세일란피나르에서 포착됐다. 2019.10.09.

그는 “이번 작전은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 민병대(YPG)와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을 제거하고 안전지대를 형성해서 시리아 난민의 귀국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적었다.

에르도안은 대통령은 또 "우리의 임무는 남부 국경에서 테러 통로가 형성되는 것을 막고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시리아 영토를 보존하고 지역 사회를 테러리스트로부터 해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작전 개시 선언과 함께 터키군은 이날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인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 등에 대한 공습과 포격에 나섰다.    

터키군의 공격은 이 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YPG의 주둔 부대와 탄약고 등에 대한 공격으로 시작됐다고 현지의 목격자들이 전했다. 

터키 국영 TRT 방송 등도 터키군 F-16 전투기가 라스 알-아인을 공습하는 모습과 함께 터키군 포병대가 탈 아브야드를 향해 포격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CNN 방송도 라스 알-아인에서 공습으로 인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YPG측은 터키 전투기가 민간 지역을 공습, 주민들이 엄청난 혼란과 공포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일부 주민들은 터키의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군의 초기 공습 등으로 인해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민간인 8명 등 15명이 숨졌고 4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앙카라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이 9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의 정부 상황실에서 훌루시 아카르 국방장관에게 시리아 북동부 공격에 관한 지시를 내리고 있다. 2019.10.09.

앞서 미 백악관은 지난 6일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주둔했던 미군 철수를 결정하면서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추진할 것이며, 미국은 그 작전에 지원도, 개입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쿠르드족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터키를 중요한 미국의 파트너라고 강조하는 한편, 다음달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미를 공식 발표하는 등 터키 정부를 두둔했다. 

시리아 쿠르드 족은 YPG를 주축으로 그동안 미군과 함께 IS 격퇴전에 참전했고, 약 1만1천명의 YPG 대원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에 대해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시리아 북동부 지역 철군 결정은 IS 격퇴를 도운 동맹을 저버린 잘못된 처사라는 비판이 거세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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