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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정재숙 문화재청장 "증도가자 고려활자 가능성 염두…검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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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증도가자’가 고려활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검토하고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재숙 청장에 2011년부터 시작된 증도가자의 보물 지정 논란과 연구 및 보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사진=국회TV]

정세균 의원은 “2017년 문화재위원회 속기록을 파악해보면 지금까지 심의과정이나 문화재청의 태도가 명쾌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 “청장은 ‘증도가자’라고 불리는 활자가 고려 금속활자일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정 청장은 “문화재청은 2011년 보물 지정 신청을 받았다. 7년간 증도가자의 보물 지정 논란이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려금속활자조사단을 조직했고, 동산문화재 분과위원회에서 심의했다. 최종 부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증도가자가 고려금속활자라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유보적인 입장”이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속기록을 보면 고려 금속활자일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문화재청은 별도로 연구한다든지 보존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연구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증도가자는 문화재로 지정하고 연구할 가치가 있는 거다. 어떤 경우든 이를 방치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방치라기보다 문화재청에 보물신청이 들어온 거고 위원회에서 적절한 조사를 했다”며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을 동원했고 앞으로 구체적인 증빙자료 확보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중국이 우리의 고려금속활자를 갖고 자신들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우리의 금속활자를 자신들의 유물로 둔갑시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화재청의 대책을 촉구했다.

증도가자 101점 [사진=문체위]

이날 안민석 문체위원장도 증도가자의 보물 지정 과정이 공정했는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안 위원장은 “직지보다 앞선 것이란 논란이 있었고 검증과 평가가 있었는데 청장도 내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검증이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 않는다. 판단하고 평가하는 과정이 공정했다는 것에 대해 정부가 확신을 갖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정재숙 청장은 “당시에 청에 있지 않아 모르지만 문화재위원회가 전문가들로 연구계획해 지정조사했고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분석했다. 여러 과정에 걸쳐 과학적 분석과 서체 비교를 했기 때문에 부적절한 편견은 없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김현모 차장은 “그간 조사에서 일부는 고려시대로 검사가 됐는데 앞으로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다시 한번 심도있게 들여다 보겠다”고 부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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