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KDB생명 매각 '4수 도전'…이르면 30일 매각공고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4:01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4: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물단지' KDB생명 매각에 올인한 산은 "지금이 매각 적기"
연내 우협대상자 선정 후, 내년 3월 주식매매계약 체결 추진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산업은행이 '애물단지' KDB생명의 네 번째 매각 작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경영 정상화 발판을 마련한 지금이 '매각 적기'라는 판단이다. 매각가에 따라 KDB생명 경영진에게 '최대 45억원'의 파격 인센티브까지 내거는 등 이동걸 산은 회장의 연내 매각 의지가 강하다.

KDB생명. [사진=KDB생명]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르면 30일 KDB생명 매각 공고를 내고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6~27일 내부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30일, 늦어도 10월초엔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며,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산은이 '3전 4기' KDB생명 매각을 다시금 서두르는 데는 이 회장의 강한 '매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그간 '연내 혹은 내년 3월'을 매각시한으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는 "연내 매각이 바람직하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해왔다.

KDB생명 역시 이번 4차 매각 시도의 성공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이사회를 열고 매각 성공시 사장과 수석부사장에게 최대 45억원의 '파격적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산은은 우선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공을 들이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내년 3월까지 주식매매계약(STA)을 체결하고 KDB생명을 품에서 떠나 보내겠다는 복안이다.

산은 관계자는 "시간이 다소 촉박한 것이 사실이나 무엇보다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후 목표로 한 내년 3월까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부진을 면치 못하던 KDB생명의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매각을 서두르는 이유다. 어느 정도 체질개선을 이뤄낸 만큼 올해가 '몸값을 높여' 받을 수 있는 적기인 셈. KDB생명은 지난해 6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 말 108.48%에 불과했던 지급여력(RBC) 비율 역시 산은의 유증과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 기준 215%로 높였다.

다만 산은의 희망대로 원만한 매각을 위해선 '가격'이라는 높은 산을 넘어야 한다. 앞선 세 차례 매각이 무산됐던 이유도 가격 때문이다.

산은이 그간 KDB생명에 투입한 자금은 1조원을 넘는다. 이에 최소 인수 당시 가격인 6000억원+@를 기대하는 상황. 하지만 KDB생명의 순자산이 1조원에 불과해 생명보험사들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를 곱하면 실제 가치는 5000억원에 그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연내 매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한 만큼 산은이 이번 4차 매각에서 가격 협상의 여지를 크게 넓힐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이 회장 역시 "손해를 보더라도 이번에는 반드시 매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매각가는 10월 중순 쯤 나올 계리실사 등을 통해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산은은 보험계리 분야의 글로벌 1위 회사인 밀리언에 보험계리 실사를 구해둔 상태다. 보험계리 실사는 보험사 매각을 위한 필수 요인 중 하나다. 보험사가 체결해 놓은 소비자와의 보험계약이 가진 내재 가치를 평가, 회사의 적정 매각가치를 산정하는 절차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