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블라인드 채용, 민간기업까지 확산 조짐…11월말 실태조사 발표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6:52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6: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9월 두달간 민간기업 1000개·직원 700명 대상 실태조사
고용부, 11월 중순까지 실태조사 분석 후 11월말 결과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블라인드 채용이 점차 민간영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권고사항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부 방침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이달 말까지 두달간 민간기업 1000개와 직원 700명을 대상으로한 블라인드 채용 실태조사가 이뤄진다. 해당 조사는 고용부가 한국노동연구원에 위탁해 진행 중으로, 11월 중순까지 실태조사 분석을 마치고 11월 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세종정부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스핌 DB]

고용부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블라인드 채용을 민간영역으로 확장할지 여부, 어느 수준까지 허용할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단, 기업 반발을 우려해 공공기관에 적용한 가이드라인을 기업에 그대로 적용할 가능성은 낮다. 

고용부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자체 분석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 정도 정부 방향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기관들을 상대로는 채용절차에 대한 규제가 다소 높은편인데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다소 완화된 정책이 추진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후속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당시 블라인드 채용을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영역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세워져있지 않다. 지난해 초 '블라인드채용 민간기업용 가이드북'을 기업에 배포해 참고하도록 한 정도다. 

당시 고용부 고위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공공부문에서) 블라인드로 채용된 직원들을 보면 귀속감이 높아지고 이직이 낮아질 것"이라며 "그런 것을 민간에서 경험적으로 취득할 때 자연스레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회사 상황에 따라 어떤 형식과 절차로 진행할 것인지는 민간이 선택하도록 할 것"이라며 "블라인드 채용을 통하지 않았을 때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해 개도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고 기업이 회사 사정에 따라 얼마든지 바꿔나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개정된 '채용절차법(블라인드 채용법)'에 따라 올해 7월 17일부터 시행된 '블라인드 채용'은 채용과정에서 있어 직무능력중심으로 구직자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채용 과정에서 구직자의 직무수행과 무관한 신체조건이나 개인 신상 정보를 수집할 수 없다. 아직까지는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만 의무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구직자 본인의 용모·키·체중 등 신체적 조건, 출신지역·혼인여부·재산 정보 등과 함께 구직자 본인의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의 학력·직업·재산도 이력서에 표기하거나 면접시 물어볼 수 없다. 만약 위반 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단, 구직자 본인의 학력과 출신학교 기재 요구는 가능하다. 이미 시행중인 '지역인재 채용할당제' 등에 따라 지역 출신을 구분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채용절차법에는 민간 기업들을 일부 규제하는 규정도 담겨있다. 민간 기업들의 채용 과정에서도 법령을 위반해 채용을 강요하거나 청탁이나 압력, 금품 수수가 적발되면 형사 처벌과 별도로 최대 3000만원까지 과태료 처분을 내릴 수 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