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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 이란 추가 제재 지시‥사우디 “이란 배후 분명”

  •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02:56
  •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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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강력한 추가 제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이날 석유 시설을 공격한 무기 잔해를 공개하며 이란을 배후로 지목하는 등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방금 재무장관에게 실질적으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증가시키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추가 제재 대상과 범위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곧 대 이란 추가 제재를 발표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4일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사건 직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측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사우디 정부는 이번 공격에 이란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과 사우디 정보 당국은 이번 공격의 원점도 예멘 내부가 아니라 이란의 남서부 지역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배후임을 시사하면서 "우리는 장전 완료된 상태"라며 군사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그는 다음날 "(이란이 배후라는 설이) 그럴듯해 보인다. 그러나 아직 확인 중"이라면서 "미국은 가공할 군사력을 갖고 있으며 필요하면 전쟁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그 누구와도 전쟁은 피하고 싶다”며 대응 수위를 조절했다.  

기자회견하는 사우디군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군은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석유시설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과 무인기 잔해를 공개하면서 이란 배후설을 거듭 주장했다. 

사우디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리키 대령은 “피격 당시 동영상 등을 보면 공격은 북쪽에서 시작됐다”면서 이는 예멘서 발사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잔해들을 분석한 결과 모두 이란 무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공격은) 의문의 여지 없이 이란의 후원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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