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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걸륜 신곡 폭발적 인기, 중국 음원시장 들썩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17:10

최종수정 : 2019년09월17일 17:10

신곡 음원 공개 두 시간만에 330만회 다운로드
유료 음원 시장 고성장, '스타' 자원 부족 한계도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17일 중국 음원 시장에 기록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전날 밤 발표된 대만의 인기가수 저우제룬(周杰倫, 주걸륜)의 신곡이 중국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를 '올킬' 함과 동시에 엄청난 음원 수입을 올린 것. 이날 중국에서 큰 이슈가 된 '주걸륜 신드롬'은 중국 음악 산업의 '스타 자원' 부족 문제를 드러냄과 동시에 중국 디지털 음악 산업의 잠재 성장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 주걸륜 신드롬, 중국 음원 시장 잠재 성장성 보여줘

16일 밤 11시(현지시간) '울지 않기로 했잖아(說好不哭)'라는 제목의 주걸륜 신곡 음원이 QQ뮤직(QQ音樂), 쿠거우뮤직(酷狗音樂), 쿠워뮤직(酷我音樂) 3대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음원 공개 25분 만에 음원 수입 680만 위안을 넘어섰고, 두 시간만에 1000만 위안(약 16억 7800만 원)을 돌파했다. 단일 곡으로는 기록적인 수입이다. 한 곡 다운로드 가격은 3위안, 1000만 위안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공개 2시간 만에 33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진 것이다.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현지 음악 업계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음악산업 관계자는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어 음악계에서 주걸륜과 같이 파급력을 가진 스타가 흔하지 않다. 디지털 산업 발전을 위해 '제2의 주걸륜'과 같은 스타가 나타나야 한다"라고 밝혔다. 실력과 상품성을 지닌 스타가 늘어나면 중국 음악 산업의 발전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걸륜의 신곡에 대한 중국 시장의 반응은 중국 유료 음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고, 저작권 보호가 취약한 것으로 '악명' 높았던 중국에서 콘텐츠의 유료 소비문화가 정착되고 있으며, 시장의 인정을 받는 '상품'이 더욱 많아지면 시장 규모가 훨씬 커질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주걸륜의 신드롬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디이차이징(第一財經)에 따르면, 주걸륜의 신곡이 발표된 후 미국에 상장된 텐센트뮤직(TME)의 주가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등했다.

◆ '고속성장' 중국 디지털 음원시장, 스타 발굴도 뒷받침돼야

올해 2분기 기준, 텐센트뮤직의 온라인 유료 서비스 이용자 수는 3100만 명에 달했다. 전년도 동기 대비 33.0%가 늘어난 수치다. 1분기보다 260만 명이 늘어났는데, 이는 2018년 1분기 이후 최대 기록이다. 중국 음악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텐센트뮤직의 성장세는 중국 디지털 음악 산업의 발전을 가늠하는 '기준'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유명 컨설팅업체 아이리서치(iResearch)가 발표한 '2019 중국 디지털 음악산업 연구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음원 시장 규모는 2018년 76억3000만 위안(1조 2762억원)에 달했다. 매년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관련 산업과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디이차이징은 유료 콘텐츠 문화 정착, 정부의 디지털 문화 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 시장 자본의 문화산업 투자 확대 등 각종 호재가 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걸륜과 같은 우수한 스타가 늘어나면 중국 음원 시장의 성장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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