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중기부 백년가게 시행 1주년…전국 210곳으로 늘어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2:00

지역별로 충북 11.0%, 서울 10.5%, 전북 9.0% 순
선정가게 42.5% 매출‧고객 증가, 37.8% "자부심 느껴"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해 81개였던 전국의 백년가게가 올해 총 210개로 확대됐다고 16일 밝혔다.

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중기부가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 의지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 현판 부착.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8월 제1호점 서울 영등포구 먼지막 순대국집 지정 이후 1주년을 맞는 백년가게는 지역별로 충북(11.0%), 서울(10.5%), 전북(9.0%)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71.4%), 도소매업(28.6%) 순이며, 규모로는 소상공인이 전체의 8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해 선정 백년가게 81개사를 대상으로 매출과 고객 증가 등을 조사한 결과, 선정된 가게 42.5%가 매출과 고객이 증가했으며 대표자 37.8%가 자부심을 느끼고 가게를 운영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이 직접 지역 내 숨은 백년가게를 발굴‧선정해 1차 35개, 2차 40개, 3차 54개 등 총 129개로 지정업체 수가 계속 늘고 있다.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력 46년의 강원도 평창군 '대흥상회'.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백년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과 혁신 역량강화 교육 기회와 함께, 보증‧자금 우대 혜택을 제공받는다.

아울러, 선정된 가게 대표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중기청장 등이 참석하는 현판식을 개최하고, 국내 유명 O2O 플랫폼(식신)과 주요 언론사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될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가을 여행주간(9월 12~29일)을 맞아 백년가게 방문 후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즉석 필름카메라, 여행 가방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백년가게 공식 홈페이지와 식신 웹 사이트 및 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앞으로도 전국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자체 상품을 보유한 백년가게에 대해서는 TV홈쇼핑, 온라인시장 등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백년가게의 성공 노하우 및 혁신사례가 일반 소상공인에게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