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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동원 유안타證 본부장 "美 증시 20% 더 오른다...4차혁명株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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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장기화...투자경쟁으로 4차혁명 관련주 오를 것"
"채권·금·은 등 안전자산과의 비중 조절도 필요"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미국 증시는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미국 경제는 2%대 초중반 성장률을 내후년까지 유지할 것이고, 그동안 미국 증시는 20%대 이상 상승할 수 있다. 이럴 때 미국과 중국이 투자 경쟁을 하고 있는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에 주목해야한다. 미국은 클라우드와 바이오, 중국은 전기차와 5G 관련 종목들이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

글로벌 투자 전문가인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인베스트먼트본부장이 바라본 미국 및 글로벌 경제 상황이다. 그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앞으로 2~3년간 4차산업혁명 관련주를 주목하라"고 진단했다.

인터뷰 중인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인베스트본부장 [사진=유안타증권]

장단기 금리차 역전 등 경기침체 사이클의 신호들이 포착되면서 주요국 증시 역시 같이 침체에 빠지게 될 것이란 전망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나온 분석이라 주목된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 등 최근의 글로벌 경제 상황은 과거 경기침체를 가져온 지표들과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1일 뉴스핌과 만난 유 본부장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 "언젠가 경기침체가 오긴 하겠지만 그 시기가 과거보다 더 지연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美 증시 고점 아니다...향후 2년간 20% 추가 상승 가능성

그는 현재 상황이 과거의 경기 침체 사례와 다르다고 강조한다. 즉 "현재 상황은 미·중 무역분쟁 때문에 만들어진 인위적인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라며 "경기침체는 은행권이 대출을 줄이면서 오게 되는데, 현재는 대출이 더 증가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 예대율이 70프로대 중반 이하로 아주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실질적으로 마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여력이 더 생긴다. 즉, 은행권이 오히려 대출을 늘리게 되면서 경기 침체 시점이 늦춰지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판단아래 미국 증시는 당분간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상승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 본부장은 "미 증시는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앞으로 1년반 내지 2년반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서 "우리 모델 상으론 S&P500은 20%대, 나스닥은 20% 후반대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9월 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며 "최근 이미 한번 내렸지만 아직까진 추가적인 대출이나 유동성 부여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한번 더 내리면 미국 정부가 제대로 경기부양을 할 것이란 기대가 강하게 만들어지면서 유동성 부여가 이뤄지고 글로벌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경기 침체를 야기하는 위험요인이면서도, 한편으론 일부 산업군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 양상이 과거 미국과 소련의 냉전 및 군수산업 경쟁과 비슷하다는 시각이다.

유 본부장은 "우리는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 분쟁의 본질이 패권전쟁이기 때문"이라면서 "기술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패권전쟁이다. 5G, 클라우드, 전기차 등 4차 산업혁명의 전 분야 기술이 여기에 연결돼 있다. 각 비즈니스에서 상대를 이기기 위한 투자 경쟁이 당분간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투자 경쟁이 장기적으론 거품 발생 위험을 내포하면서도 단기 및 중기적으론 산업 성장률 및 증시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유 본부장은 "4차산업혁명 분야 투자는 연간 6~7% 대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물론, 이같은 과잉투자로 인해 수익률이 떨어지거나 주가가 한번 출렁일 때가 오겠지만, 현재까지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군 내 대표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깨지지 않고 있으며, 매출 증가세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미국은 클라우드·바이오 vs 중국은 전기차·5G·대체에너지·돼지고기 '주목'

이같은 상황에서 개별 투자자가 취해야할 전략은 '철저히 승자가 되는 업종의 국가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장악한 IT(특히 클라우드)와 바이오 산업을, 중국은 전기차와 5G, 대체에너지, 돼지고기 산업을 대표로 꼽았다.

유 본부장은 "미국이 기술 경쟁력을 장악하고 있는 분야가 클라우드와 바이오다.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뤄져야한다"면서 "5G와 전기차는 미국보단 중국에 경쟁력이 있다. 태양광(대체에너지)과 돼지고기 산업에도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추천 종목으론 중국 시장에선 △진코솔라 △캐내디안솔라 △융기실리콘 △목원식품 △뉴호프를, 미국 시장에선 상장지수펀드(ETF)인 △IYW(Dow Jones US Technology) 등을 제시했다. 중국 이외의 유망 신흥 시장으론 △베트남 △멕시코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대만을 꼽았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에 여전한 만큼, 채권·금 등 안전자산과의 비중 배중 조절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유 본부장은 "글로벌 경제가 한편으론 투자 집중을 통한 고성장 양상을 보이면서도 한편에선 유동성 과잉 부여 등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 등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만큼, 해외 투자 전략은 양면적으로 가져가야한다"면서 "IT, 바이오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에 투자하면서도 안전자산인 채권, 금, 은에 대한 비중도 일정 부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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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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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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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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