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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도리안 美동부 타격...토네이도·홍수로 정전 피해

바하마제도, 도리안 여파로 최소 20명 사망

  • 기사입력 : 2019년09월06일 08:57
  • 최종수정 : 2019년09월06일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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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허리케인 도리안이 5일(현지시간) 미국 본토 동부 해안을 타격, 토네이도와 홍수 피해를 발생시켰다. 앞서 도리안이 휩쓸고 간 바하마제도에서 최소 20명의 사망자가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오후 2등급으로 세력이 위축된 도리안이 시속 177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 남쪽으로 97km 떨어진 곳에 있다고 전했다. 도리안은 시속 8마일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영향 범위는 97km에 달한다.

허리케인 도리안이 5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영향을 미치며 폭우를 쏟는 가운데 사람들이 비를 뚫으며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오전 머틀비치에서는 도리안의 영향으로 지역 내 건물과 송전선이 흔들리고 변압기가 폭발했다. 강풍과 홍수로 학교와 관공서 및 회사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비가 많이 오고 강풍이 일었지만 도리안이 해수면 수위가 낮을 때 접근한 덕분에 남부 소재 찰스턴과 보퍼트에는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맥매스터 주지사는 남부 도시들에 대한 대피령을 해제했다.

다만 맥매스터 주지사는 중부와 북부 해안가 인근 주민들에게는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며 긴장을 유지시켰다.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해변을 따라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다. 또 이들 주와 조지아주에서는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25만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기상 관계자들은 도리안이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6일 밤과 7일에 걸쳐 서서히 노스캐롤라이나를 향해 북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해일로 인해 평소보다 해수면이 1.2~2.1m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해안 및 인근 내륙지역에 있는 수십 개의 학교가 휴교령을 내렸고 상점들은 문을 닫았다.

한편, 도리안은 앞서 이번주 초 바하마제도를 휩쓸며 최소 2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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