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부진
수입 97억달러..ICT수지 흑자 지속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 7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이 수출액 145억1000만달러, 수입액 97억4000만달러, 수지 47억7000만달러 흑자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ICT 수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 부진으로 전년동월 대비 21.8% 감소했다.
이로써 올들어 전년 동월대비 ICT 수출 감소세가 △2월 19.2%) △3월 16.4% △4월 10.8△5월 22.6% △6월 22.5% 등으로 계속되고 있다.
[자료=과기정통부] |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75억7000만달러, 27.7% 감소)가 메모리반도체의 전년대비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22억7000만달러, 1.6% 감소) 수요 둔화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디스플레이(19억7000만달러, 21.8% 감소)는 LCD 패널 가격 하락 및 중·고가 OLED 패널 수요 하락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D-TV(2억8000만달러, 146.7% 상승), 컴퓨터(1억7000만달러, 68.1% 상승, 주변기기 제외) 등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중소기업의 ICT 수출의 경우 반도체(2억7000만달러, 31.6% 상승)는 늘었지만, 휴대폰(7000만달러, 14.2% 감소), 컴퓨터 및 주변기기(1억1000만달러, 7.9% 감소)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 미국, 유럽연합(EU)은 감소했고 베트남은 증가했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