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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강제실종 납북자 정보 제공 제대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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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소행 추정 강제실종자 정보제공 요청
北, 불충분 정보만 일부 제공…유엔 불만 표시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유엔이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강제실종 납북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을 북한에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20일 제기됐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은 지난 2월 세르비아 헤르체고비나의 수도 사라예보와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각각 개최한 회의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유엔 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강제실종이란 국가기관 또는 국가의 역할을 자임하는 단체에 의해 체포, 구금, 납치돼 실종되는 것을 말한다.

1980년 설립된 실무그룹은 피해자 가족이나 민간단체들로부터 실종 사건을 접수해 심사한 뒤, 이를 납치 의심 국가들에 통보한 뒤 명확한 조사 결과를 보고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무그룹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한반도 동해와 서해에서 조업 중 북한에 끌려간 어부 17명 등 총 30명에 대한 정보 제공을 북한 정부에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1964년 3월 20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북한 병사들에게 끌려간 이종윤, 박태길, 최준수 등 보승 2호 선원들, 그리고 1974년 2월 15일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한 병사들에게 끌려간 김근식, 정유석, 김중식 등 수원32호와 33호 선원들, 그리고 1975년 8월8일 동해에서 조업 중 납북된 천왕 호 선원 허정수 씨 등이 있다.

실무그룹은 이들을 비롯해 1970년 6월 5일 서해에서 임무 수행 중 북한 경비정에 피랍된 한국 해군방송선의 도종무와 맹길수 등 승조원 2명과, 안찬수 기자 등 한국전쟁 당시 납북된 6명, 그리고 2016년 10월 1일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송환돼 수감 시설에 갇힌 최경학과 최성자, 1976년 9월25일 함경남도 문산군에서 보안요원들에게 납치된 박화영 씨 등에 대한 생사 확인과 소재 파악도 북한 정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6.25전쟁 납북자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6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열린 '납북범죄 전문집단 규탄대회'가 끝나고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dlsgur9757@newspim.com

하지만 북한은 실무그룹의 이 같은 요청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그룹은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 10월 18일과 지난 3월 27일에 각각 12건과 16건의 기존의 강제실종 사건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지만, 사건을 명확히 파악하기에 불충분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그룹은 북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계속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의 대북인권단체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의 이영환 대표는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뿐 아니라 정전협정 이후에도 계속 한국 국민들을 납치하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이 실무그룹의 요청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북한이 비협조적으로 나온 것이 이렇게 수 백 건이 누적돼 있는 상태"라며 "북한을 강제실종 문제, 납치 실종 이런 문제들로 굉장히 심각한 나라라고 공표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한국전쟁 중 북한에 납치된 전시 납북자는 약 10만명, 그리고 정전협정 체결 이후 북한에 납치된 3835명 가운데 지금까지 북한에 억류돼 있는 전후 납북자는 516명으로 추정된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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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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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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