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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톡] '맘마미아!', 가장 관객친화적인 뮤지컬…입문자 위한 최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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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맘마미아!'가 한국에서 15년째 흥행 몰이 중이다. 지난 2004년 초연 이후, 올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뮤지컬 사상 두 번째로 최단 기간, 최다 관객을 모은 작품으로 우뚝 섰다.

현재 엘지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맘마미아!'는 중·장년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바의 음악’과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모녀 관계, 우정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정원, 신영숙, 루나, 이수빈,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김정민, 이현우, 성기윤 등 캐스팅부터 대사 하나 하나에서 '관객 친화적'인 노력이 묻어난다. 그 덕에 '관객이 사랑하는' 뮤지컬로 연일 승승장구 중이다.

◆ 누구나 공감되는 '여성서사'…익숙한 얼굴+유머코드로 흥행발판 마련

극중 도나(신영숙)와 그리스의 한 섬에서 펜션을 운영 중인 소피(루나)는 나이 스무살에 결혼을 결심하며 얼굴도 모르는 아빠 후보 셋에게 엄마 몰래 편지를 보낸다. 그렇게 샘(김정민), 해리(이현우), 빌(호산)이 섬을 찾아오고, 도나는 과거 사랑의 기억에 혼란스러워한다. 소피는 자신의 철없는 짓으로 의도치 않게 엄마 도나에게 상처를 주고, 모녀의 갈등이 시작된다.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 원작의 영화로도 모두에게 친숙한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더욱 친숙한 얼굴들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TV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루나, 홍지민, 박준면, 김정민, 이현우 등은 등장부터 객석에 친숙함을 선사하며 마음의 장벽을 허문다. 가창력으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검증된 출연자들이기에 더 믿음직스럽다.

도나 역의 신영숙은 이번이 두 번째 출연인데다 올해만 '엘리자벳' '엑스칼리버'를 거쳐온, 셀 수 없이 많은 대작에서 이미 명성을 입증한 베테랑이다. 때로는 시원하게, 또 쫀득하게 귀를 감싸는 그의 보컬은 '맘마미아!'의 흥행을 보장하는 강력한 무기다. 루나의 안정적인 연기는 물론, 섹시중년 타냐 역의 홍지민, 로지 역의 박준면은 매 신에서 찰떡같은 애드리브와 연기, 뛰어난 가창력으로 객석을 지배한다.

◆ 과도한 익숙함, 몰입 해치지만…완성도 채우는 20년 노하우

'맘마미아!'에서 캐스팅 단계부터 의도한 대로, 대중매체에서 익숙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순간 객석은 반가움으로 들썩인다. 하지만 대사마다, 모든 넘버마다 존재 자체로 웃음을 유발하는 배우라면 굳이 기용했어야 했는지 의문이 남는다. 도나와 샘의 중요한 감정신에서 키득거리는 다 큰 어른들이 전체 관람 분위기를 해치는 지경이라면 실패한 캐스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무대 역시 대극장 뮤지컬이라고 보기엔 과도하게 단순한 면이 있다. 라이센스 극이라는 한계를 감안하고 보더라도, 미술적인 측면이나 무대 장치의 활용을 고려할 때 도무지 만족스럽지 않다. 마치 소극장 뮤지컬을 대극장으로 옮겨서 보는 듯한 착각이 드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맘마미아!'가 빛나는 이유는 모든 배우들의 공이다. 주역부터 앙상블까지 누구 하나 구멍이 없다. 적은 무대장치 덕에 앙상블들의 수준급 군무는 더욱 빛을 발하고 극 내내 흥이 멈출 틈이 없다. 뜨겁게 달궈진 객석에서는 커튼콜때 모두가 일어나 함께 춤추는 장관도 펼쳐진다. 누가 뭐래도, 중·장년의 뮤지컬 입문자에겐 이만큼 제격인 뮤지컬이 없다. 오는 9월 14일까지 엘지아트센터에서 공연. 

jyyang@newspim.com [사진=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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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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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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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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