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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유통업계 재편…지는 대형마트·뜨는 택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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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창사 첫 ‘어닝쇼크’…온라인 급성장 ‘직격탄’
새벽배송 및 당일배송 전쟁…택배업계 ‘호실적’ 기록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유통업계 맏형 ‘대형마트’가 역성장의 늪에 빠졌다. 급성장 중인 온라인 쇼핑의 공세를 정면으로 맞닥뜨리면서 적자 전환하거나 영업손실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당일배송 및 새벽배송 등 다양한 패턴의 온라인 쇼핑 시장이 형성되면서, ‘택배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4일 1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1.33% 내린 것으로, 1년 전 주가(22만원)와 비교하면 반토막 난 상태다.

앞서 지난 9일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 창립 26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전환했다. 연결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 '어닝쇼크' 수준이다. 매출은 14.8% 증가한 4조5810억원, 당기순손실은 266억원이다.

온라인 쇼핑의 침투가 이마트 첫 적자전환의 근본 원인으로 꼽힌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 실적 부진의 가장 근본적인 요인은 온라인의 식품 카테고리 침투다”며 “전년도 하반기 이후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식품 카테고리를 대대적으로 확충하면서 마케팅을 확대했다. 온라인 유통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역마진을 감수하면서 외형 확대에 진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이마트가 식품 온라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한다”며 “전년도 4분기 이후 오프라인 할인점 기존점은 4% 이상 역신장을 지속하고 있어, 고정비 부담이 크다. 이마트몰(SSG닷컴으로 3월 통합)은 시장 성장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지점이 4.6% 역신장하면서, 할인점에서 영업손실 43억원이 발생했다. 또 이마트는 부동산보유세로 총 1012억원을 내야 하는데, 이는 전년보다 123억원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의 2분기 적자 발생은 어느정도 예상 가능했다"면서 "하지만, 그 폭이 생각보다 컸고, 올해 늘어난 재산세를 감안해도 부진한 실적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NH투자증권(-28.0%), 신한금융투자(-27.8%), 하나금융투자(-25%), 삼성증권(-17.5%), KB증권(-14.7%), BNK투자증권(-10.9%)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10~28% 하향조정했다.

최근 1년 이마트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금융]

롯데마트 역시 지난 2분기 영업손실 340억원을 냈으며, 전년 동기(-270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국내점이 3.6% 역신장했으며, 판관비가 81억원 늘었다. 베트남(87.5%), 인도네시아(30.6%) 등 해외 할인점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국내 부진을 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역시 대형마트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경쟁이 격화되면서 매장 집객력이 하락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 하락, 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 부재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이다”고 말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경쟁이 본격화되며, 할인점 등 오프라인은 하반기에도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달리 배송 서비스 강화 및 초특가 상품 등 이커머스의 약진이 이어지면서, 택배업계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 컨센서스(670억원)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4.2% 늘어난 2조5400억원이다. 한진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9% 늘었다. 매출은 5.2% 증가한 5065억원을 나타냈다.

주가 역시 안정적이다. 1년 전 14만~15만원대였던 CJ대한통운은 이날 14만2000원에, 2만5000원대였던 한진은 3만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이 미중 무역분쟁 격화 및 화이트리스트 배제, 반도체 부진, 바이오 악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 확대는 물류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를 야기한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온라인 비중이 2014년 11%에서 2018년 말 26%로 급증했으며, 고도화된 공급망관리, 물류시스템 자동화, 신속한 배송이 부각되면서 물류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국내 택배 시장은 2015년 이후 매년 10%가량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시장 규모가 5조6673억원에 달한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우체국택배 등 5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쿠팡,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로 소비자의 쇼핑패턴이 이동하면서 오프라인 지점 폐쇄가 빠른 속도로 일어날 것”이라며 “결국 몇 개 안 되는 국내 물류업체가 B2C(기업-소비자) 시장을 점유하게 된다. 택배 가격을 인상할 때마다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귀띔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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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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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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