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문체부, 전통무예 활성화 위한 기본계획 발표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09:30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09:35

관리·지원 강화·기념일 지정 등 3대 전략 8개 과제 도출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전통무예를 활성화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체계적 관리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기본계획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무예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청소년 정서 함양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온 전통무예는 성적지향·과잉경쟁 등 한계를 드러낸 기존 스포츠의 대안으로 부각됐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법인 설립 승인이 간소화되며 단체 설립 과열·정통성을 둘러싼 단체 갈등 등 문제가 지속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에 따라 문체부는 ‘전통무예의 체계적인 보존 및 발전’을 기본계획의 목표로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3대 전략 △전통무예 진흥 기반 구축 △전통무예 활성화 추진 △전통무예의 가치 확산과 8개 과제를 도출했다.

우선 전통무예 진흥 기반 구축을 위해 △전통무예육성종목 지정 추진 △전통무예 지도자 양성 체계 구축 △전통무예 수련기법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 과제를 세웠다.

문체부는 전통무예 진흥 정책 대상을 명확히 하고, 무예단체를 체계화하기 위해 ‘전통무예육성종목’을 지정한다. 전문가와 학계, 정부 등으로 구성된 전통무예진흥위원회(가칭)를 구성‧운영해 육성종목 지정을 위한 기준, 절차 등 요건을 마련한다. 정기 실태조사를 통해 전통무예 종목 및 단체 현황을 파악한다.

전통무예진흥법 시행규칙을 제정, 전통무예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자격검정 사항을 구체화한다. 같은 법 시행령상의 지도자 자격 검증 및 연수를 위한 연수기관 지정도 추진한다. 표준교재 개발 및 공동연수(워크숍), 보수교육 등도 지원한다.

전통무예종목 가치와 우수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민간 활용을 위해 주요 무예종목에 대한 수련기법 등의 데이터베이스화도 추진한다.

전통무예 활성화 추진을 위한 과제는 △전통무예 활용 생활체육 프로그램 활성화 △전통무예의 산업적 활용 도모 등이다.

문체부는 학교나 양로원 등 복지시설, 공공체육시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전통무예 종목이 포함 또는 추가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수련 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수요자 맞춤형 표준교재 개발도 지원한다.

전통무예 종목의 수련 및 대련법 등 대중적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전통무예 동작을 디지털화해 게임, 영상, 웹콘텐츠 등에서 산업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다.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등 공공사업에도 적용, 접근성과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전통무예의 가치 확산을 위한 세부과제는 △전통무예의 날 제정 추진 △전통무예 종목 복원 및 학술 교류 지원 △전통무예대회 정부 지원 방식 개선 등이다.

문체부는 민족정기를 계승하는 전통무예의 가치를 기념하기 위해 전통무예진흥법을 개정, 전통무예의 날(가칭) 지정을 추진한다. 또 제대로 계승‧발전되지 못한 전통무예 종목의 원형을 복원, 발굴해 보급하고 전통무예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학술단체, 대학, 전문가 등의 연구·학술교류도 지원한다. 전통무예 종목 대회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통무예 종목이나 단체가 난립하는 등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통무예 보존 및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방향이 처음 제시된 데 의미가 있다”며 “기본계획에 담긴 세부과제들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