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日 경제보복 속도조절?...韓도 백색국가 제외 조치 보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일 이낙연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서 논의
日 정부 '포토 레지스트 수출 허가' 영향인 듯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8일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일본이 지난달 개별허가로 전환된 3개 핵심품목 중 '포토 레지스트'에 대한 수출을 허가하면서 정부가 대응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 회의 및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일본을 한국의 화이트국인 '가' 지역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수출입고시 개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지난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이후 우리 정부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후속조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08 dlsgur9757@newspim.com

한국은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에서 수출국을 '가' 지역과 '나' 지역으로 구분해 통관절차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가 지역은 사용자포괄수출허가를 받을 수 있는 29개 국가로 일본과 미국을 포함해 총 29개 국가가 포함돼있다.

정부는 일본이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자 같은 날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일본을 가 지역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는 "'다' 지역을 신설해 일본에 다른 절차를 적용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주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8일 열린 관계장관 회의에서는 지역 분류 방식의 조정과 함께 신설되는 다 지역에 대한 수출통제 품목 및 업종의 범위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앞서 회의 종료 후 논의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회의 후 구체적인 내용과 추진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정부가 회의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회의 전날(7일) 일본이 '포토 레지스트'에 대한 수출을 허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포토 레지스트는 지난달 4일 일본이 1차로 수출규제를 강화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포토 레지스트·에칭가스·폴리이미드)에 포함되는 품목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된다.

이처럼 일본 정부의 기류 변화가 감지되자 정부도 대응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을 가 지역에서 제외하기로 한 방침은 이미 공개한 만큼 수정하기 어렵겠지만 아직 발표하지 않은 수출 규제 업종이나 품목 등 규제 방식은 세부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

다만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완화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한 산업부 관계자는 "어제 첫 허가는 일본이 얘기한대로 정상적인 민간거래에 대해 허가를 내준 것으로 보인다"며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단순 기대일 수 있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