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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소방관 1명 순직한 안성 공장 화재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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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스핌] 순정우 기자 = 6일 오후 3시 30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의 한 공장 부근은 도로를 지나는 차량과 화재진압을 위해 현장을 드나드는 소방장비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경찰이 통제하고 있는 공장 주변 화재 현장에선 메케한 연기 속에서 각 지역에서 파견된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6일 오후 경기도 안성 공장화재 현장에서 소방장비를 이용한 진화작업을 하고있다. [사진=이석구 기자]

화재가 뒤덮인 공장 창고는 이미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무너져 있었고 음습한 습기와 그을음 냄새가 코를 엄습해왔다.

이날 화재는 공장창고의 ‘자동화재속보설비(자동센서)’가 작동하면서 오후 1시 14분에 신고접수됐다. 해당 사고 현장에 출동한 석원호 소방관은 지하 1층에서 발생한 폭발로 사망했으며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해 인명구조 및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다했다.

취재진이 도착했을 땐 소방관들은 잔불 정리를 하고 있었고, 바닥에는 시커먼 잿더미로 무너져버린 시설물들이 쌓여 있었다. 잔해물 사이에 이번 화재로 그을린 소방차와 순직한 석원호 소방장의 찌그러진 헬멧이 보였다.

6일 오후 경기도 안성 공장화재 현장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순직한 석원호 소방장의 찌그러진 헬멧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순정우 기자]

현장에서 만난 한 지역기자는 “석 소방장이 언론매체와 소통하는 홍보팀에 근무한 적 있어 잘 알고 있는데 이번 현장에서 순직 사실을 듣고 믿기지 않았다”며 말끝을 흐렸다.

화재 진압을 마치고 교대차 지휘본부로 들어온 한 소방관은 “우리들(소방관)도 지하 화재를 진압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데. 석 소방장은 두려움보다는 건물 내부에 구조자의 확인이 우선이었다”며 “이날도 그는 망설임 없이 화재 진압과 구조자 확인을 위해 내부 진입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폭발로 안타까운 순직을 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6일 오후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공장화재 현장 모습 [사진=순정우 기자]

잠시 후 현재 하계휴가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사고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장에서 이 지사는 사고로 순직한 석 소방장 소식을 접하고 비통한 표정으로 화재 현장을 묵묵히 지켜보며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사고 현장의 한 소방 관계자는 "당시 지하에 연료탱크 등이 있었지만 휘발성이 강한 유증기 등이 가득 차 있던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탱크 자체가 폭발한 것인지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6일 오후 경기도 안성 공장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순정우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7일 오전 1시 29분에야 완전진압됐으며 오전 10시 현재까지도 잔불이 남아 있다. 합동감식반은 화재 발생 지점으로 추정되는 공장 건물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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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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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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