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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빈축' 한화손보, 셀프계약 보험금 청구시 '지점장·본부장' 결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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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은 해도 보험금은 안주겠다는 심보" vs "누락 서류 보완 절차일뿐"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5일 오후 7시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이정화 기자 = 한화손해보험이 설계사 셀프계약시 보험금 청구과정을 까다롭게 바꾸면서 안팎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이달부터 설계사가 직접 가입한 '셀프계약'의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지점장 등 관리자 승인을 받도록 절차를 변경했다. 지금까진 다른 보험사들과 마찬가지로 보상센터에 서류를 접수하면 보험금 지급부서가 판단해 지급 여부를 결정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 같은 절차 변경에 대해 "설계사가 지점장이나 보상센터에 오프라인으로 직접 서류를 제출한 경우 누락된 서류를 보완하기 위한 안내였을 뿐이다"고 해명했지만, 한화손보측 소속 설계사들에 확인한 결과, 온라인 청구 건에 대해서도 지점장 등 관리자의 사전 승인 절차가 신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한 설계사가 셀프계약을 보상받기 위해 모바일로 보험금을 청구한 결과, 한화손보 측은 "FP 본인 계약 장기보험금 청구 건이 임시접수됐으나 영업관리자의 결재승인 후 사고처리가 진행됨을 안내드립니다'라는 메시지가 날아왔다.

이처럼 설계사 셀프계약을 두고 지점장 승인 후 보험금 지급토록 한 것에 대해 보험업계는 사측의 횡포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보험사 한 설계사는 "특정 지점에서 유독 보험금 지급이 많으면 해당 지점장은 KPI(핵심성과지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에 지점장은 지점원인 설계사에게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한화손보는 설계사 본인의 직접 보험 가입에 대해선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는 상황. 때문에 실적 달성을 위해 설계사들의 셀프계약은 허용하면서도 보험금 지급은 절차를 까다롭게 해 최대한 지급을 막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원성이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설계사 본인이 직접 셀프계약을 하면 설계사도 고객인 셈"이라며 "고객의 보험금 지급에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은 부당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설계사들의 모럴헤저드를 우려했다면 지점장 등 영업관리자가 아닌 손해사정인이나 지급심사팀이 철저하게 관리하며 판단하면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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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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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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