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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딱 벌어지는 가격, 베이징에서 가장 비싼 13가지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17:41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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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합원 2584억원, 산후조리원 5400만원
파가니(Pagani) '바람의 아들' 한대 50억원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평생 월급으로도 살수 없는 부동산 가격, 높은 생활비, 천문학적인 임대료와 교육비'  중국 행정 수도인 베이징(北京)은 볼거리도 많지만 물가가 높기로 소문난 곳이다. 말만 들어도 입이 딱 벌어지는 베이징의 의식주와 다양한 생활 물가를 알아본다.    

해사합원은 허우하이 북쪽의 허우하이베이옌(後海北沿)과 야얼후퉁(鴉兒胡同) 사이에 위치해 있는 해사합원(亥四合院)의 가치는 적어도 15억위안이다. [사진=바이두]

베이징 시내 호수 허우하이(後海)의 해사합원(亥四合院)의 가치는 적어도 15억위안이다. 해사합원은 허우하이 북쪽의 허우하이베이옌(後海北沿)과 야얼후퉁(鴉兒胡同)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난수팡((楠書房)과 인접해 있다. 3000여 평방미터의 면적에 2007년 한 러시아 상인이 1억 1000만위안에 구매했다. 후에 수리한 후 수영장을 포함해 내부 인테리어를 했다. 현재 가격은 15억위안 정도로 예측하지만 부르는 게 값이란 말도 있다.

베이징 퉁저우취(通州區)의 징항(京杭) 대운하 인근에 있는 타이허중권위안쯔(泰禾中國院子)는 최고 비싼 별장이다. 흰 벽에 검푸른 빛의 기와로 꾸며져있으며, 축선이 대칭으로 놓여있다. 높은 산에서 물이 흐르는 듯한 외관에 푸른 물을 따라 배를 정박한 듯한 안락함이 느껴진다. 2016년 한 채에 최고 3억위안의 가격에 팔리면서 ‘2016중국10대부호주택’에 선정되기도 했다.

3인 가족이 한달 월급의 절반을 쏟아 부어야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뷔페 식당도 있다. 판구칠성호텔(盤古七星酒店) 내에 있는 뷔페식당은 2층, 3층을 모두 사용한다. 식당 안에 들어서자마자 산더미처럼 쌓인 큰 왕새우가 손님을 맞는다. 1인에 575위안이다.

300년 역사의 일본 전통 식당 미노키치(美濃吉)도 베이징에서 비싸기로 유명한 요리점이다.  가이세키(懷石)요리 전문점으로 과거 일본 왕실 요리를 전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1인당 음식 가격은 약 6000위안 (100만원)가량으로 일본 음식점 가운데 가장 비싼 식당이다.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 및 세계 저명인사들이 이용하는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민관식당(國賓館餐廳) [사진=바이두]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민관식당(國賓館餐廳)에는 중국 황실의 정원과 현대식 국빈관 건물이 있다. 이곳에 있는 식당은 주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정상이나 세계 저명인사들을 접대할 때 주로 사용한다. 천가지 요리를 맛볼수 있는 곳이며 이곳 종업원들은 평균 신장이 전국에서 가장 크기로 유명하다. 가장 유명한 요리는 궁중연(宮廷宴)의 독특한 특색을 가진 코스 요리로,  1인당 가격이 약 1706위안이다.

산후조리원도 이용료가 비싸기로 소문난 곳이다. 신웨후이(馨月匯) 베이징 산후조리원의 1개월 이용 비용은 대략 8만 9800위안~31만 9800위안 가량으로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이는 전지현 등 국내 연예인들이 이용했다는 서울의 강남 산후조리원 특실 가격보다 비싼 가격이다. 팡위안시루(芳園西路)에 위치해 있는 이 산후조리원은 1대 1로 산모를 돌봐준다. 

베이징에서 가장 비싼 유치원은 연간 학비는 20만위안~25만위안의 차오양취판하이유치원(朝陽區泛海幼兒園)이다.[사진=바이두]

베이징은 교육비가 비싸기로 정평이 나있다. 차오양취판하이유치원(朝陽區泛海幼兒園)은 연간 학비가 20만위안~25만위안이다. 베이징 호구가 있고 차오양취에 거주해야 입학이 가능하다. 공립유치원 비용이 매월 1000위안~1500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초등학교인 더웨이(德威) 영국 국제학교의 연간 학비는 25만위안이다. 외국 국적의 학생을 모집하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  예외적으로 가수 왕페이(王菲)의 딸, 배우 톈량(田亮)의 딸, 왕중레이(王中磊)의 아들 등과 같이 중국 스타나 재벌들의 자녀 등도 이 학교 출신이다.

베이징 BISS국제학교는 1994년 설립된 최초의 국제학교다. 현재 약 50여 국가의 4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연간 학비는 30만위안 정도. 베이징BISS국제학교는 국제 바칼로레아(IB)의 위임을 받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12년의 IB과정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졸업 후 90% 이상이 호주, 캐나다, 영국, 미국, 뉴질랜드 등 세계 각지로 유학을 간다. 그 가운데 70%는 학사, 석사, 박사 공부을 마치고 현지에 머문다.

베이징의 명소 싼리둔타이구리(三裏屯太古裏)는 여러 상권가운데 비싼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이징에서 가장 트렌디한 최신 브랜드가 집결해 있고, 유행의 최전선에 있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다. 북쪽 지역은 대형브랜드, 남쪽 지역은 최신 유행 브랜드가 모여있으며, 각종 브랜드의 베이징 독점 매장이 거리에 가득하다.

가장 비싼 차량번호로 불리는 "京A88888"의 가치는 830만위안으로 배보다 배꼽이 큰 꼴이다. [사진=바이두]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8'이 가득한 "京A88888" 차량번호판 가치는 830만위안이다.  830만위안이면 베이징에서 집을 몇 채 살 수 있는 돈이다. '京'은 베이징을 뜻하는 글자이며, 'A'는 알파벳 첫 번째 글자로 가장 우선한다는 의미이며, 숫자 '8'은 중국어로 '파차이(發財 돈을 벌다)'의 파와 발음이 같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다.

베이징인타이센터(北京銀泰中心)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두 대의 파가니(Pagani) '바람의 아들'은 베이징 도로를 달리는 차량 가운데 가장 비싼 자동차다.[사진=바이두]

베이징인타이센터(北京銀泰中心)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두 대의 파가니(Pagani) '바람의 아들'은 베이징 도로를 달리는 차량 가운데 가장 비싼 자동차다. 이 차량은 전세계에 5대뿐이며, 차량 한대의 가격이 3000만위안(약 50억원)에 달한다.

hanguogeg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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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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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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