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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딱 벌어지는 가격, 베이징에서 가장 비싼 1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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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합원 2584억원, 산후조리원 5400만원
파가니(Pagani) '바람의 아들' 한대 50억원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평생 월급으로도 살수 없는 부동산 가격, 높은 생활비, 천문학적인 임대료와 교육비'  중국 행정 수도인 베이징(北京)은 볼거리도 많지만 물가가 높기로 소문난 곳이다. 말만 들어도 입이 딱 벌어지는 베이징의 의식주와 다양한 생활 물가를 알아본다.    

해사합원은 허우하이 북쪽의 허우하이베이옌(後海北沿)과 야얼후퉁(鴉兒胡同) 사이에 위치해 있는 해사합원(亥四合院)의 가치는 적어도 15억위안이다. [사진=바이두]

베이징 시내 호수 허우하이(後海)의 해사합원(亥四合院)의 가치는 적어도 15억위안이다. 해사합원은 허우하이 북쪽의 허우하이베이옌(後海北沿)과 야얼후퉁(鴉兒胡同)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난수팡((楠書房)과 인접해 있다. 3000여 평방미터의 면적에 2007년 한 러시아 상인이 1억 1000만위안에 구매했다. 후에 수리한 후 수영장을 포함해 내부 인테리어를 했다. 현재 가격은 15억위안 정도로 예측하지만 부르는 게 값이란 말도 있다.

베이징 퉁저우취(通州區)의 징항(京杭) 대운하 인근에 있는 타이허중권위안쯔(泰禾中國院子)는 최고 비싼 별장이다. 흰 벽에 검푸른 빛의 기와로 꾸며져있으며, 축선이 대칭으로 놓여있다. 높은 산에서 물이 흐르는 듯한 외관에 푸른 물을 따라 배를 정박한 듯한 안락함이 느껴진다. 2016년 한 채에 최고 3억위안의 가격에 팔리면서 ‘2016중국10대부호주택’에 선정되기도 했다.

3인 가족이 한달 월급의 절반을 쏟아 부어야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뷔페 식당도 있다. 판구칠성호텔(盤古七星酒店) 내에 있는 뷔페식당은 2층, 3층을 모두 사용한다. 식당 안에 들어서자마자 산더미처럼 쌓인 큰 왕새우가 손님을 맞는다. 1인에 575위안이다.

300년 역사의 일본 전통 식당 미노키치(美濃吉)도 베이징에서 비싸기로 유명한 요리점이다.  가이세키(懷石)요리 전문점으로 과거 일본 왕실 요리를 전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1인당 음식 가격은 약 6000위안 (100만원)가량으로 일본 음식점 가운데 가장 비싼 식당이다.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 및 세계 저명인사들이 이용하는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민관식당(國賓館餐廳) [사진=바이두]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민관식당(國賓館餐廳)에는 중국 황실의 정원과 현대식 국빈관 건물이 있다. 이곳에 있는 식당은 주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정상이나 세계 저명인사들을 접대할 때 주로 사용한다. 천가지 요리를 맛볼수 있는 곳이며 이곳 종업원들은 평균 신장이 전국에서 가장 크기로 유명하다. 가장 유명한 요리는 궁중연(宮廷宴)의 독특한 특색을 가진 코스 요리로,  1인당 가격이 약 1706위안이다.

산후조리원도 이용료가 비싸기로 소문난 곳이다. 신웨후이(馨月匯) 베이징 산후조리원의 1개월 이용 비용은 대략 8만 9800위안~31만 9800위안 가량으로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이는 전지현 등 국내 연예인들이 이용했다는 서울의 강남 산후조리원 특실 가격보다 비싼 가격이다. 팡위안시루(芳園西路)에 위치해 있는 이 산후조리원은 1대 1로 산모를 돌봐준다. 

베이징에서 가장 비싼 유치원은 연간 학비는 20만위안~25만위안의 차오양취판하이유치원(朝陽區泛海幼兒園)이다.[사진=바이두]

베이징은 교육비가 비싸기로 정평이 나있다. 차오양취판하이유치원(朝陽區泛海幼兒園)은 연간 학비가 20만위안~25만위안이다. 베이징 호구가 있고 차오양취에 거주해야 입학이 가능하다. 공립유치원 비용이 매월 1000위안~1500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초등학교인 더웨이(德威) 영국 국제학교의 연간 학비는 25만위안이다. 외국 국적의 학생을 모집하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  예외적으로 가수 왕페이(王菲)의 딸, 배우 톈량(田亮)의 딸, 왕중레이(王中磊)의 아들 등과 같이 중국 스타나 재벌들의 자녀 등도 이 학교 출신이다.

베이징 BISS국제학교는 1994년 설립된 최초의 국제학교다. 현재 약 50여 국가의 4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연간 학비는 30만위안 정도. 베이징BISS국제학교는 국제 바칼로레아(IB)의 위임을 받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12년의 IB과정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졸업 후 90% 이상이 호주, 캐나다, 영국, 미국, 뉴질랜드 등 세계 각지로 유학을 간다. 그 가운데 70%는 학사, 석사, 박사 공부을 마치고 현지에 머문다.

베이징의 명소 싼리둔타이구리(三裏屯太古裏)는 여러 상권가운데 비싼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이징에서 가장 트렌디한 최신 브랜드가 집결해 있고, 유행의 최전선에 있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다. 북쪽 지역은 대형브랜드, 남쪽 지역은 최신 유행 브랜드가 모여있으며, 각종 브랜드의 베이징 독점 매장이 거리에 가득하다.

가장 비싼 차량번호로 불리는 "京A88888"의 가치는 830만위안으로 배보다 배꼽이 큰 꼴이다. [사진=바이두]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8'이 가득한 "京A88888" 차량번호판 가치는 830만위안이다.  830만위안이면 베이징에서 집을 몇 채 살 수 있는 돈이다. '京'은 베이징을 뜻하는 글자이며, 'A'는 알파벳 첫 번째 글자로 가장 우선한다는 의미이며, 숫자 '8'은 중국어로 '파차이(發財 돈을 벌다)'의 파와 발음이 같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다.

베이징인타이센터(北京銀泰中心)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두 대의 파가니(Pagani) '바람의 아들'은 베이징 도로를 달리는 차량 가운데 가장 비싼 자동차다.[사진=바이두]

베이징인타이센터(北京銀泰中心)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두 대의 파가니(Pagani) '바람의 아들'은 베이징 도로를 달리는 차량 가운데 가장 비싼 자동차다. 이 차량은 전세계에 5대뿐이며, 차량 한대의 가격이 3000만위안(약 50억원)에 달한다.

hanguogeg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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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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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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