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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FOMC, 시장 관측보다 매파적... 한국 추가 인하 고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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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해 "시장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었지만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조치하겠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의 추가 금리인하도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당연히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사 출근길에 "FOMC에서 금리를 내리고 연준 자산축소를 조기종료한 것은 당초 예상에 부합한 결과"라며 "앞으로 정책 방향은 지표에 의존하겠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시장 예상보다는 덜 완화적이었다고 평가한다"고 총평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출근길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민경 기자]

미국 연준(Fed)는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앞서 시카고상업거래소(CME)는 연방기금 선물 시장이 미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25.0%로 각각 가격에 반영해 둔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날 파월 의장은 "단 한차례로 인하를 종료하는 방안을 열어두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인하 사이클에 접어든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는 질문에 이주열 총재는 "여전히 미국이 1~2차례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이 총재는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금리인하가 일회성이라고 언급하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미국 경기 확장 유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경우 통화정책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추가 금리인하와 미국 금리결정을 연결시킬 수는 없다. 앞서 국회에서도 상황이 나빠지면 통화당국으로서 대응할 것" 이라며 "금융시장 불안정성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에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총재는 "금융시장이 불안해 질 경우 중앙은행은 당연히 안정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2일 예정된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후 통화정책 대응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에 일본 수출규제는 큰 리스크"라며 "가능성은 크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이 없기 때문에 가정해서 대응할 순 없다. 통화정책 영향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외 리스크가 국내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보는 것이기 때문에 종합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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