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영등포-경인로 일대 공장 1~2곳, 서울시 산업·문화자산으로 보존

기사입력 : 2019년07월28일 16:37

최종수정 : 2019년07월28일 16:37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근대화시기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었던 서울 영등포와 경인로 주변의 오래된 공장이 서울시의 문화 자산으로 선정돼 보전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시행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경인로 일대의 지역 특성을 살리고 도시활성화를 위해 ‘근대 산업·문화유산 재생사업 공모’를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

영등포-경인로 일대는 지역경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난해 7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약 51만㎡)으로 지정된 곳이다. 시는 쇠퇴한 영등포 도심권 일대에 고용기반을 창출해 서남권 경제의 중심지로 재도약하는 기반을 마련코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공모결과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산업문화유산 보존에 직접 비용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민관이 협력해 영등포-경인로 일대의 사라져가는 산업·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특색 있는 공간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민간소유 유산에 대해 보존을 '권고'하는 기존 방식에서 더 나아가 민·관이 협력해 산업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보존하는 조치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대상지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이번 공모에서 근대 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산업·문화자산 1~2개소를 선정한 후 이 건축물의 개·보수 및 정비 비용으로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자금 보조를 받는 건물주는 산업·문화유산 재생사업비의 20%이상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또 시의 예산이 투입된 건축물은 10년 이상 서울시에 무상사용을 허가해야 한다. 시는 이 건축물을 중요재산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근대 산업문화유산으로의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소유하거나 10년 이상의 사용권을 가진 자는 누구나 공모를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신청 절차는 공모 자격을 갖고 있는 신청자가 오는 8월 19일까지 자치구에 신청하고 자치구에서는 8월 26일까지 서울시에 신청하면 된다.

 

영등포-경인로 일대는 한때 경성방직, 종연방직 경성공장, 동양제지를 비롯한 공장이 밀집한 곳으로 60~70년대 한국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제구조 변화와 지가 상승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상업시설(타임스퀘어)이 들어서며 과거 흔적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근대 산업·문화유산은 민간이 소유하고 있으나 우리 사회의 공동자산으로 이번 공모로 민관이 협력해 근대 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오래된 장소와 공간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그 공간이 도시재생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