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스페인 산체스 총리 신임안 또 부결...11월 재총선 가능성 커져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09:02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09:02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페인 하원이 25일(현지시간) 중도좌파 사회노동당(PSOE)을 이끄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신임안을 재차 부결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에서 오는 11월 총선이 다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언론 엘파이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하원(전체 의석 350석)은 산체스 총리의 신임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124표, 반대 155표, 기권 67표로 부결했다.

PSOE(123석) 소속 의원들은 찬성했다. 급진 좌파정당 포데모스(42석)이 찬성할지 주목됐으나, 결국 기권표를 던졌다.

산체스 정권은 지난 4월 총선 이후 포데모스와 연정 협상을 벌여왔다. 포데모스는 주요 각료 자리를 요구해왔지만, PSOE는 이를 계속 거부했다.

산체스 총리는 지난 총선에서 승리했음에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여전히 공식적으로 새 정부를 출범하지 못했다. 헌법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시한은 오는 9월 23일이다.

산체스 총리의 신임안 부결은 지난 23일에 이어 두 번째다. 1차 때는 전체 의석의 과반이 필요했지만 이번에는 조건이 완화돼 단순히 찬성표가 반대표를 넘기면 신임안이 가결되는 투표였다.

산체스 총리는 연정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의회 일정에 여름 휴회도 끼어있는 탓에 새 정부 출범 시한까지 과반의 표를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11월 10일 재총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스페인에는 어느 정당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정권이 오래 못가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11월에 총선이 실시되면 지난 4년동안 네 번째가 된다.

현 상황대로라면 총선이 실시되더라도 분열된 스페인 정치 구조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전망도 있다. 스페인에는 극우 세력의 기반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지난 4월 선거에서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극우정당인 '복스'가 하원에서 의석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