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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황제의 딸’ 자오웨이 소송패소, 가오윈샹 파경,안면인식 혼인신고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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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7월 15일~7월 19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자오웨이는 한때 '투자 고수'로 불리며 마윈을 비롯한 여러 재계 인사와 친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바이두]

◆황제의 딸 자오웨이 ‘주식먹튀 소송’ 패소

중국 연예계의 '워렌 버핏’으로 불렸던 배우 자오웨이(趙薇)가 지난 16일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른바 ‘주식먹튀’ 사건에 따른 피해보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 소송의 발단은 자오웨이 부부가 운영 중인 룽웨이미디어(龍薇傳媒)가 지난 2016년 A주 상장사 완자원화(萬家文化, 현 샹위안원화)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당시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의 고수’로 유명한 자오웨이가 투자했다는 소식에 대거 완자원화 주식을 매입했다. 당시 18.83위안이었던 주가는 금세 25위안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자오웨이 부부는 사실상 수중에 자금이 없는 ‘빈손’으로 51배에 달하는 레버레지 투자를 시도했다. 결국 자금 부족을 사유로 자오웨이는 투자 결정을 철회하게 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주가하락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자오웨이와 샹위안원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6일 2심 판결에서 승소하게 된다. 이번 판결로 자오웨이이와 샹위안원화(祥源文化)는 공동으로 43만 2239위안을 원고측에 제공해야 한다.

소송패소로 자오웨이의 입장은 더욱 곤궁해질 전망이다. 중국 매체는 이번 패소로 인해 자오웨이가 물어줘야 하는 관련 소송 보상액은 최대 6000만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중국의 증권감독기관인 증감회는 지난 2018년 자오웨이 부부에게 벌금과 함께 5년간 주식 투자 금지라는 강력한 처분을 확정한 바 있다.

가오윈샹·둥쉬안 부부(좌), 파청전의 주연배우 가오윈샹,판빙빙(우) [사진=바이두] 

◆'성폭력 스캔들' 가오윈샹 결국 파경

호주에서 성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중국 유명 배우 가오윈샹(高雲翔)이 결국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 신랑(新浪)은 소식통을 인용해 가오윈샹과 부인 둥쉬안(董璇)이 지난 3월 이혼 소송을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세부적인 이혼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오윈샹과 둥쉬안은 중국 연예계의 소문난 ‘잉꼬 부부’였다. 2009년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11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 부부는 지난 2016년 딸을 출산하면서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는 동시에 연예계에서 탄탄대로를 걷는 ‘모범 커플’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하지만 지난해 ‘성폭력 스캔들’은 가오윈샹 부부에 치명타가 됐다.  

지난 2018년 3월 가오윈샹은 드라마 촬영차 방문한 호주 시드니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지인과 함께 호텔 방에서 36살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오윈샹은 거액의 보석금을 내고서 석방됐지만 성폭력 혐의에 따른 후폭풍은 일파만파로 번져갔다.

그는 사극 대작으로 주목받던 파청전(巴清傳)에서 판빙빙과 공동 주연을 맡았지만 성폭력 혐의에 휘말리면서 지난해 드라마 방영이 불발됐다.

드라마 파청전의 제작사인 탕더잉스(唐德影視)는 가오윈샹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가오윈샹의 자산동결을 위한 가처분 신청도 함께 이뤄졌다. 가처분 신청 금액은 6382만 위안(약 110억)에 달한다. 베이징시 법원은 19일 이번 소송에 대한 공개 심의를 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시는 혼인신고에 안면인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사진=바이두]

◆안면인식 중국 혼인신고에도 활용 전망

안면인식 기술이 중국에서 혼인 신고와 같은 행정 분야에서도 활용될 전망이다.

중국 매체 청두상바오(成都商报)에 따르면, 청두(成都)시 당국은 혼인 신고 처리를 위해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청두시는 이미 일부 구에 한해 시범적으로 안면인식 시스템 가동을 통한 본인 여부 확인에 들어갔다. 그 결과, 관할구역내 혼인 신고를 신청한 2510쌍 부부 중 안면인식을 통해 한차례 신분 위조 사례를 적발했다.

다만 안면인식 시스템이 가동되더라도 기존 절차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혼인신고를 하려는 부부는 신분증, 호구부(戶口簿), 부부 쌍방의 신청서를 구비해야 된다. 또 추후 제출한 자료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향후 안면인식시스템 도입으로 신분 확인을 위한 촬영 절차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수초 내 공안 당국이 보유한 데이터 베이스와 얼굴 정보 대조를 통해 본인 여부가 확인된다.

실제로 청두에서 자신의 얼굴과 유사한 타인의 신분증으로 혼인신고를 하려는 남성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안면인식을 통해 현장에서 적발된 후 바로 경찰에 넘겨졌다.  

청두시 관계자는 “공안 당국의 데이터와 안면인식 시스템간 상호 대조를 통해 신분 도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안면인식 시스템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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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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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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