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없어서 못파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노조는 증산·특근 ‘거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 4공장, 4월 팰리세이드 증산 합의→증산 거부
2공장 생산 확대 시 임금 등 감소 이유..“노노갈등으로 번질 것”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공급 부족 사태가 더 이어질 전망이다. 노조 수뇌부가 노사 합의한 팰리세이드 증산을 반대하며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차를 받기 위해 더 기다려야하고, 수출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 대의원들은 사측이 요청한 울산 2공장의 팰리세이드 생산을 거부하기로 했다. 기존 4공장의 생산 외에 다른 공장에서 팰리세이드 생산에 반대하는 것이다.

노조는 통상 월 4회 정도의 주말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팰리세이드 생산 물량을 2공장과 나누면, 기존 4공장 근로자의 특근 일수가 줄어 임금이 감소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4공장 근로자들이 앞으로 주말 특근을 하지 않을 경우, 팰리세이드 공급 물량은 최대 20%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말 출시된 팰리세이드의 국내 총 계약대수는 10만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3만4600대가 출고됐고, 공급 부족 등 이유로 2만여대 물량의 계약이 해지됐다. 출고 대기 물량은 3만5000여대 정도이다.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수출 물량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북미용 팰리세이드 약 2000대가 지난 5월 처음으로 수출선박에 선적돼 지난달 미국에 도착하며 수출길에 올랐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팰리세이드 등 대형 SUV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국내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팰리세이드 공급 부족 사태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단적으로, 기아차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는 지난 2분기 미국에서 1만7832대 판매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4월 팰리세이드 증산에 합의했다. 당시 월 6240대 생산에서 약 40% 증가한 월 8640대를 생산하기로 했다.

월 8640대 중 수출 물량이 5000대로, 계산상 국내 소비자들은 팰리세이드 계약 시 약 1년 뒤에나 차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월 8600여대 생산 물량 중 수출용은 수출 상황 등에 따라 4000~5000대”라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 생산은 신차 출시 때 생산량을 늘렸다가 점차 줄이는 등 유기적이어야 하는데, 현대차 노조가 생산 및 경영에도 관여하는 탓에 팰리세이드를 계약한 2만여 소비자가 등을 돌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자기 뱃속만 불리려는 4공장 노조원와 2공장을 포함한 다른 공장의 노조원 사이의 노노(勞勞) 갈등으로도 번지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