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獨 돌핀트러스트, 투자금 상환 제때 안해 논란..불완전 판매 의혹도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15:46

최종수정 : 2019년07월15일 15: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자들에게 최대 두배 수익률을 약속하고 투자금을 모집한 독일 부동산 개발업체 '돌핀트러스트(Dolphin Trust)'가 약속한 수익은 커녕, 투자금 상환 조차 제때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불완전 판매' 의혹도 제기됐다.  

현재 돌핀트러스트의 사명은 '저먼프로퍼티그룹(German Property Group)'으로 바뀐 상태다.

지난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어드바이저 보도에 따르면 돌핀트러스트에 투자한 영국 투자자 일부가 만기가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회사 측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지 못했다. 해당 투자자 대부분은 개별개인연금(SIPP)을 통해 회사에 투자했다.  

돌핀트러스트는 독일에 있는 건물을 고급 아파트로 재개발하는 사업에 주력하는 회사로, 투자자들에게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약속하고 자금을 모집했다고 FT어드바이저는 전했다. 만기는 통상 5년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FT어드바이저가 인용한 영국 BBC방송의 조사에 따르면 돌핀트러스트는 투자금 모집 당시, 자신의 회사가 아닌 별도의 업체에서 근무하는 판매원을 통해 투자금을 모집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 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는 이들에게 20%의 수수료를 주고 투자금을 모집했다는 것이다. 이들 또한 투자자들에게 5년의 투자 기간을 제시했고, 심지어는 2배에 가까운 투자 수익률을 제시했다고 FT어드바이저는 전했다.

앞서 독일 공영방송 BR의 기자가 투자 문서에 기재된 것으로 보이는 건물들을 방문한 결과, 한 곳은 완공 상태에 있었고 다른 한 곳은 거의 완성 단계에 있었으나, 나머지 건물에 대해서는 어떠한 작업도 시작되지 않았다고 FT어드바이저는 전했다.

그러면서 방문 건물들은 돌핀트러스트가 5년 이상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투자 규모는 약 6억파운드(약 8894억원)라고 FT어드바이저는 설명했다.

돌핀트러스트의 찰스 스미서스트 최고경영자는(CEO) 지난달 25일 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투자가 안전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FT어드바이저는 전했다. 또 스미서스트 CEO는 투자금 상환 지연 사실을 인정하고, 투자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부재했다는 점에 대해 사과했다.

FT어드바이저가 확인한 서한에 따르면 그는 우선 "수억 파운드/유로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해 만족시켰다"며 "(회사는 현재) 60개의 부동산 투자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기가 된 당신의 투자 수익금 지급이 지연된 데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이것이 일으킨 우려와 문제들을 전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이 기간 우리의 의사소통이 요구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건설 및 부동산 개발은 다양한 지역적 요인에 의해 지연될 수 있다며 "독일의 건설/재개발 프로젝트의 평균 완공 시간은 최근 수년간 꾸준하게 길어졌다"고 해명했다.

[사진= 돌핀트러스트(현재 명칭 저먼프로퍼티그룹) 홈페이지]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