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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한국 공여금으로 최근 대북 취약계층 지원 개시”

자유아시아방송, 11일 유니세프 관계자 인터뷰 인용 보도
“韓 공여금, 北 취약계층 구호품 주문에 투입…철저히 분배 감시”
정부, 지난달 국제기구 대북 지원사업에 800만 달러 지원 결정
집행된 자금 규모‧구체적인 北 지원 지역 등은 미공개

  •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16:31
  •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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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달 우리 정부가 국제기구에 대북 지원사업자금으로 800만 달러(한화 약 93억원)를 지원한 가운데,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는 11일 “한국 정부가 공여한 대북 인도주의 지원 자금으로 최근 대북 지원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쉬마 이슬람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 공보관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공여금이 북한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품 주문에 투입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RFA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지난달 이 기금을 전달받아 같은 달 북한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및 영양 지원 집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슬람 공보관은 “(북한 내) 50개 및 179개 지역을 위해 폐렴, 경미한 부상, 그리고 질병 등을 치료하기 위한 응급 의료품 및 영양지원 물품을 각각 주문하는데 자금이 쓰였다”고 설명했다.

이슬람 공보관은 이어 “한국 정부의 관대한 자금은 유엔아동기금의 보건 및 영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 내 5세 미만 아동, 임산부, 수유모 등의 질병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면서 분배 감시 관련 계획과 관련해 “유니세프 북한 사무소는 직원 및 (북한) 정부 당국과 정기적인 현장 분배감시를 시행함으로써 강력한 분배감시를 확실히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얻은 정보를 지원사업 개선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RFA에 따르면 이슬람 공보관은 집행된 자금이 우리 정부가 공여한 자금 중 전체인지 일부인지, 그리고 북한 내 어느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혜택을 받게 되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10일 ‘한국산 쌀 5만톤의 대북지원 관련 미국 정부와의 대북제재 면제 협의 등을 포함한 진행상황’을 묻는 RFA의 질의에 “현재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사항을 공유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WFP는 대북지원자금으로 한국 정부로부터 450만 달러(한화 약 52억원)를 지원받았다.

■<용어설명> 모자보건사업

모자보건사업은 ‘임산부 또는 영유아에게 전문적인 의료봉사를 함으로써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사업’을 말한다. 여기서 임산부는 ‘임신 중에 있거나 분만 후 6월 미만의 여성’을 말하며, 영유아는 ‘출산 후 6년 미만의 아동’을 말한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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