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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연준 금리 내린다' 2Q 채권시장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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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7월 4일 오전 11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가 상반기를 종료하는 시점에 글로벌 채권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취임 이후 매파 기조를 고집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목소리를 달리 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10일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중국과 무역 전면전 리스크가 고조된 이후다.

2015년 12월 제로금리 정책 종료 후 지난해 12월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25bp(1bp=0.01%포인트)씩 금리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연초 통화정책 정상화에 ‘브레이크’를 건 데 이어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 들자 신흥국과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선제적인 행보를 취했다.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투기 세력이 달러화 하락 포지션을 취하면서 금과 위험자산으로 파장이 확산됐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한 때 2.0%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는 일제히 연말 수익률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이 밖에 시장금리의 가파른 하락에 정크본드 발행이 봇물을 이뤘다. 자금 조달 비용이 떨어지자 투기등급 기업들이 신규 및 차관 발행에 뛰어든 결과다.

통화 정책 변수 이외에 2분기 채권시장을 쥐락펴락한 것은 거시경제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다. 미국과 중국이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을 연출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경기 침체 경고가 쏟아졌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되면서 이른바 ‘서브 제로’ 채권 규모가 12조5000억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 치웠다.

◆ 미 10년물 2.0% 아래로..주요국 통화완화 잰걸음 = 지구촌 국채시장에 커다란 반전을 일으킨 것은 6월 연준 통화정책 회의 결과였다.

성명서 문구에서 ‘인내심’이라는 문구를 삭제, 정책자들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실제로 연내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경우 지난 2009년 12월 제로금리 정책 시행 이후 10여년만에 첫 인하가 되는 셈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6월 하순 100%까지 상승, 통화정책 반전에 대한 시장의 강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한 때 2.0% 아래로 떨어졌고 상징적 지지선에 대한 시험이 지속되고 있다.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 꼬리를 무는 금리인하 주장은 국채 수익률 하락을 더욱 부채질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지난달 오하이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실망스러운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더 지켜보고 있다가는 더욱 공격적인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야 하는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리 표결 권한을 갖지 않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은행 총재는 은행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6월 회의에서 50bp의 금리인하를 주장했다고 밝히고, 핵심 물가가 2% 선에서 안정을 이룰 때까지 금리를 올려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주요 신흥국은 금리인하에 본격 나섰다. 6월 러시아가 기준금리를 7.75%에서 7.50%로 하향, 1년여만에 첫 금리를 단행한 한편 추가 인하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칠레와 인도가 기준금리를 내렸고,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도 같은 행보를 취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은행권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는 형태로 통화완화를 시행했다.

월가의 투자가들은 올해 여름 남아공과 인도네시아, 이집트, 한국 역시 실물경기 부양을 위해 정책적인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편 IB 업계는 연말 금리 전망치를 일제히 낮춰 잡았다. 골드만 삭스가 연말 10년물 국채 수익률 목표치를 2.80%에서 1.75%로 대폭 떨어뜨린 한편 일본과 유로존 금리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코메르츠방크가 연말 10년물 수익률이 1.25%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예고했고, JP모간 역시 같은 행보를 취했다.

◆ ‘서브 제로’ 채권 사상 최대, 후폭풍 경고 = 한동안 잠잠했던 소위 ‘서브 제로’ 채권이 다시 몸집을 확대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 0.3% 선으로 후퇴, 한 때 사상 최저치 기록을 세운 한편 프랑스와 스웨덴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리스크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투자 자금이 밀려든 데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가 번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6월 하순 기준 전세계 서브 제로 채권 규모는 12조5000억달러를 넘어서며 2016년 기록했던 최고치를 뛰어 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후폭풍을 경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심리가 상승하거나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한풀 꺾일 경우 해당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들이 커다란 손실 리스크를 떠안게 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서 협상 재개와 추가 관세 보류가 결정, 최악의 시나리오를 모면한 데 따라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린다.

다른 한편에서는 정크본드 발행이 활황을 이뤘다. 금리 하락에 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발행 시장으로 몰려든 데다 고수익률에 목마른 투자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에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 아래로 떨어지자 회사채 발행 대기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무역 냉전 모면, 7월 연준의 결정은 =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것은 연준의 7월 통화정책 결정이다.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담판 결과에 대한 연준 정책자들의 대응이 뜨거운 감자다.

30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가 보류, 일단 최악의 시나리오를 모면했지만 통상 시스템 개혁을 둘러싼 신경전이 팽팽한 만큼 무역 냉전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된 상황.

통화정책 결정에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경제 지표를 최우선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연준이 잠재적인 무역 마찰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인지 여부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고정됐다.

무역 협상 결과와 무관하게 채권 트레이더들은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는 움직임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7월 회의 결과가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뉴욕증시는 물론이고 달러화와 금값까지 자산시장 전반에 또 한 차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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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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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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