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물 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이하고, 최근 일부 지자체의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안양시청 전경 [사진=안양시] |
현재 시의 상수도 공급체계는 팔당댐에서 유입된 물이 3개 정수장과 8개 배수지를 거쳐 각 수용가로 보내지는 방식이다.
해당 공급체계는 최근 문제가 된 지자체와 달리 정수장 점검 등의 사유가 발생해도 배수지의 담수량이 충분해 수계전환 없이도 최대 8시간까지 급수가 가능하다. 수돗물은 배수지를 통한 간접 급수체계로 공급돼 안정적으로 제공된다.
시는 급수 상황실을 24시간 운영체제로 유지하는 가운데 무인가압장(24개소)과 고지대 관말 지역을 비롯한 상수도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누수나 녹물이 발생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는 3톤과 2.5톤 급수 차량을 준비해 놓고 있으며, 광범위한 수질 사고에도 대비해 인근 3개 시와 급수 차량 지원협약을 맺은 상태다. 또 급수불량 및 누수처리 8개 업체도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도록 연락체계를 갖췄다.
수도 누수복구 후에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제수변 개·폐를 조작한다는 수칙도 정해놓고 있다.
시는 특히 3개 정수장에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해 탁도 등의 수질관리를 24시간 모니터링 중이며, 수질에 변화 조짐이 있을 경우 즉시 조치 가능한 자동시스템을 구축했다. 옥내 급수배관을 교체하는 수용가에 대해서는 공사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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