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2년 안과·이비인후과까지 건강보험 적용…관건은 재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남녀 생식기 초음파·흉복부 MRI 급여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공사의료보험 연계 추진
2022년까지 누적흑자 10조 유지…일각서 원론적 지적
지난달 28일 건정심서 사용자 측 국고지원 인상 요구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일명 문재인케어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년 안에 의학적 비급여의 급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건강보험 재정관련 문제가 계속 지적되고 있는 만큼 재정안정성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년 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국민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남은 과제들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연차별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추진 계획 [사진=보건복지부]

우선, 연차별 추진계획에 따라 의학적 비급여를 단계적으로 급여화 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전립선 등 남성생식기 초음파, 10월 흉·복부 자기공명촬영(MRI), 12월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초음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2020년 척추질환 MRI, 흉부·심장 초음파를 급여화 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근골격 관련 질환에 대한 MRI와 초음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2022년 안·이비인후과 질환 등의 의학적비급여를 급여화 할 방침이다.

의약품의 경우 선별등재 방식을 유지하면서 보장성을 강화한다. 사회적·임상적 요구도가 큰 의약품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항암제는 2020년, 일반약제는 2022년까지 기준 확대를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급여화가 어려운 경우 본인부담률을 차등해 보험을 적용할 방침이다. 감염, 화상 등 1인실 이용 불가피한 환자에 대해서는 2020년 1인실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아울러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올해 말 누적 5만 병상까지 늘리고 2022년까지 10만 병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하반기 교육전담간호사 시범도입과 만성기·회복기 서비스 제공 모형 개발, 성과 중심 보상체계 도입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공사의료보험 연계를 통해 2022년까지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실손보험의 반사이익 효과를 반영해 실손보험료 인하를 유도하고, 의료이용과 건강보험 급여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실손보험의 보장범위 개선을 검토하는 한편, 공사의료보험 연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정부의 이같은 보장성 대책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서는 건강보험 재정이 뒷받침 돼야 한다. 복지부는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2018~2022년 평균 보험료인상률을 지난 10년간 평균인 3.2%을 넘지 않고, 2022년말 누적흑자 10조원을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복지부의 재정운영 목표가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8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내년도 보험료율 인상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가입자 측이 국고지원율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논의가 미뤄졌다.

가입자 측은 국고지원 비율 13.6%로는 향후 누적흑자 10조원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복지부가 재정당국과 논의를 통해 이를 확대 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할 당시나 올해 초 발표한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내놓았을때나 재정에 대한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다만, 국고지원 인상에 대한 그동안의 지적과 이번 회의에서의 사용자측 요구가 있었던 만큼 재정당국과 이부분은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