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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안도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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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일본·중국 증시 2개월 만에 최고
‘화웨이 거래 허용’에 반도체주 랠리
연준 금리인하 전망 낮아져 국채 하락
OPEC+ 감산 연장 전망에 유가 급등

[런던/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하면서 1일 세계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낮아져 미달러가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3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무기한' 중단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두 정상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다만 거래 허용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백악관은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제품에 한해서만 거래가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시장은 일단 새로운 관세를 피했다는 데 안도하는 것으로 반응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 오르며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특히 무역 이슈에 민감한 독일 DAX 지수는 1.5% 뛰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일본 닛케이 지수도 2.1% 뛰며 2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고, 중국 블루칩 지수도 2.6% 급등해 4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1% 이상 뛰며 뉴욕증시의 급등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2% 오르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무역 긴장이 이처럼 완화되자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15%로 1주 전의 50%에서 대폭 내려갔다.

하지만 이번에 성사된 무역전쟁 휴전에 기한이 정해지지 않았고, 이미 주고받은 관세와 제재의 여파로 전 세계 주요국의 제조업경기가 크게 악화됐다.

중국의 6월 제조업부문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위축세를 가리켰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과 영국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가 집계하는 민간 PMI도 49.4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과 한국의 제조업경기도 중국과 비슷한 위축세를 보였으며, 유로존 제조업경기는 5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는 미·중 협상 재개 소식에 미달러가 회복하고 있는 반면 엔과 스위스프랑 등 안전자산이 오름폭을 반납하고 있다. 미달러는 엔 대비 0.4%, 스위스프랑 대비 0.7% 각각 상승 중이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4% 오르고 있다.

중국 위안화가 탄력을 받으며, 미달러 대비 0.4% 오르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달러가 상승하면서 금값이 반락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388달러로 1.5%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여타 산유국들로 구성된 OPEC+가 감산을 최소 올해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3%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 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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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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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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