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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용덕 동두천시장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

기사입력 : 2019년06월28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06월28일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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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1년간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운영 방향 밝혀

[편집자] 민선 7기 출범 1주년을 맞아 뉴스핌은 경기북부 자치단체장에게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마련했다. 두 번째 인터뷰 주인공은 최용덕 동두천시장이다.

[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가 민선 7기 출범 1년을 앞두고 있다. 동두천시는 민선 7기 1년 동안 경기북부의 새로운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이란 취지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최용덕 시장을 만나 향후 시정운영 방향을 집중 조명해 본다.

최용덕 동두천시장 [사진=동두천시]


- 다음 달이면 민선 7기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본다면.

▲ 동두천시는 경기도 자치단체 중 최초로 ‘착한 일터’로 선정됐으며, 노인복지관 토요일 개방과 아름다운 목걸이를 제작‧배부하고, 중학생 무상교복 지원 등을 통해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교통 분야 최우수 기관 선정, 동두천 락 페스티벌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 선정, 재난관리 평가 우수기관 선정,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장려상 수상으로 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경기북부의 새로운 거점도시로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 모두가 행복한 도시 동두천을 만들기 위한 대책은.

▲먼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를 위해 생연동 294-2번지에 지상 3층 규모로 보훈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2021년 준공이 되면 그동안 흩어져 있던 10개의 보훈단체들이 입주한다.

상패동에는 6000여 장애인의 재활치료와 체육활동을 위해 지상 2층 규모의 스포츠재활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장애인복지시설과는 차별화된 재활치료센터를 조성하여 맞춤형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목적체육관을 만들어 농구, 풋살, 배드민턴 등 다양한 체육활동 지원을 통해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치매는 국가가 책임진다’는 목표로 보건소에서 현재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를 금년 12월까지 생연동 714-10번지(보건소 옆)에 2층 규모로 신축하여, 치매가족 지원사업, 치매 쉼터 운영사업 등을 운영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할 것이다.

문화기반 시설이 부족한 원도심 지역에는 북 카페,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 복합 공간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30년 이상 방치된 생연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하여, 원도심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8개동 행정복지센터 중 가장 오래된 소요동 행정복지센터를 내년까지 4층 규모로 신축하여 쾌적한 행정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경기의 소금강’인 소요산을 찾는 관광객이 모이는 소요산역에 약 1300㎡의 광장을 내년까지 조성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소요산 관광지 이미지 개선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게 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공간이 부족한 송내지구에 내년까지 약 120면의 주차장을 확충하여 주차난을 해소하고, 인근 시민들의 원활한 유입을 통해 인근 상권이 살아나게 할 것이다.


- 동두천시의 복지정책 특징은.

▲ 동두천시는 복지 인프라 확충으로 희망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경기 31개 자치단체 중 최초로 '착한 일터'에 선정됐다. '착한 일터'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실시하는 직장인 정기기부자 발굴 프로그램으로, 동두천시에서 기획한 공무원 '희망나눔 행복드림' 정기모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됨에 따른 경기북부공동모금회의 제안에 의해 진행됐다. ‘우리지역의 이웃돕기는 우리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시청 직원들의 95%가 자발적으로 정기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눔 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6월까지 33개의 직장에서 착한일터에 가입했다.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및 복지서비스 증대를 위하여 작년 10월부터 노인복지관을 토요일(09시~18시)에도 개방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아름다운 목걸이를 제작하여 200분께 나눠드려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애인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하여 작년 8월 장애인 콜밴의 운행지역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였으며, 올해부터는 인력을 16명으로 확대하고, 콜밴 차량도 12대에서 14대(법정대비 200%)로 확대하여,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중학교 신입생 835명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하여 공부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으며, 미세먼지로부터 노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집 103개소에 대해 공기청정기 임대료를 전액 지원하고, 경로당 109개소에도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임대료를 지원하고 있다.

동두천시의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과 시민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탑동동에 사회인야구장을 작년 11월에 준공하여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옆 부지에 준공된 농구장, 배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이 있는 다목적 국민체육센터와 함께 운영하여 많은 동호인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사회체육시설을 완성해 몸도 마음도 건강한 동두천을 만들고 있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 먼저 자족도시로서 즐거운 변화를 통하여 더 좋은 동두천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열망을 안고 출발한 민선 7기 동두천은 1년 동안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으며, 앞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넘쳐나는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국가산업단지의 확대 개발과 원도심을 활성화하여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2016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서 67억원을 수상한 ‘두드림 5060 청춘로드 조성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자유상가에서 동광극장까지 50~6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추억의 거리와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경관개선을 통해 원도심 상권을 살릴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원도심에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하고, 중앙로 인도 확장을 통해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보산동 일원에는 캠프 보산(두드림 디자인아트 빌리지 조성사업과 K-Rock 빌리지 조성사업)과 연계한 월드 푸드 스트리트와 완성품 판매장을 만든다.

월드 푸드 스트리트를 조성하여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 관광객이 찾는 보산동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선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상인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자를 모집하여, 전문 자문단의 컨설팅을 통해 푸드 시설 20개소를 운영하고, 보산역에 동두천 완성품 판매장을 설치하여 동두천에서 생산되는 완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상패동 일원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국가산업단지 조성·확대할 계획이다. 1단계 10만평 규모로 조성 중에 있지만, 30만평 규모로 반드시 확대하여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다. 금년도에 보상을 착수하여 2022년까지 분양을 완료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로 연간 740억원, 세수 17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연수시설이 없는 소요산에는 브랜드육 타운 용도변경(세미나실, 부대시설)과 연계한 소요산 수련원을 조성을 통해 부족한 숙박시설 등을 만들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2021년 준공을 위해 현재 TF 팀을 구성하여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동두천시의 경제정책은.

▲ 지난해 9월 동두천시는 인접한 양주시, 포천시와 함께 ‘글로벌 섬유 가죽패션산업특구’로 지정됐다. 특구지정을 통해 경기도와 민간기업이 5년간 총 1057억원을 투자하여 약 370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경기북부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4월에 약 25억원 규모로 발행한 지역화폐는 충전식 선불카드인 ‘동두천사랑카드’를 통해 올해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 15억원의 정책발행과 10억원의 일반발행을 하게 된다. 매출 1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추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지역 내 소비촉진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한마디로 동두천은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 동두천시의 교통정책은.

▲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양주시와 협의해 만성적인 정체를 보인 봉양IC 접속도로 약 500m 구간을 약 21억원을 들여 지난 2월 말에 개통했으며, 일신 건영아파트의 입주와 함께 교통량이 증가된 동원베네스트와 일신 건영아파트 간 도로 197m를 42억원을 들여 조기에 개통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해소됐다.


- 동두천시의 안전대책은.

▲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한 CCTV 통합관제센터는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관제요원이 369개소, 1,647대의 CCTV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IoT 기술을 이용하여 폭염 및 한파 발생 시 경고방송을 송출하여 시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제23회 지방정보통신 우수사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동두천시의 교육정책은.

▲ 우선, 중앙도심광장(생연동 594-1)에 행복드림센터를 건립해 학생들은 생존수영을, 시민들은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공무원들의 사무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조성해, 평생교육의 도시 평생교육의 도시 동두천의 남녀노소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군부대로 인해 육지 속의 섬이었던 걸산마을에 올 10월 개관을 목표로 행복학습관을 신축하여,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경기도로 이관했다. 어린이박물관은 2015년 개관 이후 매년 막대한 운영비와 누적되는 적자를 해소하고,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리모델링을 통해 높은 수준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경기도와 6월 협약식을 갖고 공유재산 교환을 통해 경기도로 이관했다. 향후 경기문화재단에서 시설보강과 콘텐츠를 확충하여 더 좋은 시설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산림정책이 눈에 띈다.

▲ 산림복지의 도시 동두천에서는 풍부한 산림을 활용하여 탑동동 일원에 놀자숲과 동두천 자연휴양림이 내년 4월 동시 개장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다. 체류형 숲 문화체험 단지인 놀자숲은 실내시설인 놀자센터와 실외시설인 놀이의 숲과 모험의 숲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휴식형 자연휴양림인 동두천 자연휴양림은 휴양, 교육, 체육 시설로 되어있다. 두 곳이 인접하여 조성 중에 있으며, 인근에 함께 조성 중인 치유의 숲과 유아숲 체험원이 완공되고 연계하여 운영하면, 수도권 최고의 산림휴양관광단지가 조성되어,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 단지가 될 것이다.

또한, 소요산 산림욕장을 확대 개발하여 소요 별&숲 테마파크를 올 8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소요산 자락에 공사 중인 소요 별&숲 테마파크는 목재문화체험원, 카라반, 데크로드 등으로 이루어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요산을 만들 것이다.

- 악취정책도 눈에 띈다.

▲ 지역주민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기된 신시가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양주시와 협력하여 양주시 하패리에 곤충테마파크 및 복합 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올해는 우선 악취가 심한 돈사 3개소에 대한 폐업보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로 폐업보상 의사를 있는 돈사 2개소에 대한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협력하여 나머지 돈사도 폐업할 수 있도록 노력해 시민들이 악취로부터 고통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취임하고 1년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신시가지 악취문제 해결, 구도심 활성화 등 아직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아 있다. 시민들께서 공무원 출신인 저를 시장으로 뽑아주신 것은 시민을 위해 뚝심 있게 사업을 추진하라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이라는 시정구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시민이 행복하고 희망이 가득한 더불어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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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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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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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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