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FAA, 보잉 737 맥스서 새 결함 가능성 발견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08:18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08:2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두 차례 추락 사고로 논란이 됐던 보잉 737맥스에서 새로운 결함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미 연방항공청(FAA)이 밝혔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CNN은 사안에 관련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시뮬레이션 시험 도중 결함이 발견됐으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해당 이슈가 해결될지 아니면 복잡한 하드웨어 보수 작업이 추가로 필요한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2019 파리 에어쇼'에 등장한 보잉의 787-9 드림라이너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만 하더라도 FAA가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 중단 조치를 이달 말 해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개선이 기대됐지만, 상황이 다시 반전된 것이다.

FAA 측은 문제가 된 결함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한 채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FAA 검토 과정은 위험 가능성을 발견하고 조명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최근 보잉이 최소화해야 하는 잠재적 위험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파리 에어쇼에서 영국항공 모기업 IAG(International Airlines Group)가 보잉 737 맥스 200대 구매 의향서에 서명하면서 추락 사고 후 737 맥스 첫 수주에 성공한 보잉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한 소식통은 이번 결함 발견으로 보잉이 7월 8일까지 인증 시험 비행을 할 수 없게 됐다는 뜻이라고 밝혔고, 또 다른 소식통은 시험 비행 지연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FAA가 737 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를 결정하기에 앞서 최소 2~3주의 검토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보잉 측은 FAA가 소프트웨어 변경을 통해 특정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히면서,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년 10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추락 사고로 총 346명이 사망한 뒤 항공 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보잉 737 맥스의 운항을 금지한 상태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