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홍남기 "5년간 유망 서비스업에 70조원 지원…R&D에도 6조원 투입"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08:54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0:50

26일 한국관광공사서 경제활력대책회의 주재
"서비스산업·제조업은 경제 이끄는 두 수레바퀴"
"추경안 확정되면 3분기 내 예산 70% 집행할 것"

[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서비스 산업의 혁신을 위해 항후 5년간 유망 서비스업에 70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비스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R&D)에도 6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1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서비스산업 혁신전략 등 주요 안건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서비스 산업의 혁신은 우리 산업의 고도화, 우리 경제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며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26 pangbin@newspim.com

홍남기 부총리는 "서비스산업은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높고 일자리 창출효과는 제조업의 두 배에 이르러 부가가치와 일자리의 '보물창고'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혁신전략은 제조업과의 차별해소, 기초 인프라 구축, 융복합 촉진, 거버넌스 체계화의 4대 전략을 통해 산업전반의 지원체계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전했다.

정부는 우선 재정·세제·금융 등 각종 지원제도에서 서비스업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과 일부 서비스업에 한정되었던 지원 혜택을 여타 서비스 업종으로 확대하고 유망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70조원 규모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조업에 비해 체계화되지 못한 서비스업의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원기반이 되는 생산성·고용·R&D 등 통계포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성 제고를 위해 정부 서비스 R&D에도 5년간 약 6조원을 투자하고, 민간 서비스 R&D 촉진을 위해 세제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정부는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지원하기 위해 제조전문서비스 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서비스산업 혁신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 입법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서비스산업은 제조업과 함께 우리나라 산업의 양 날개이자 경제를 이끄는 두 수레바퀴"라며 "지난 19일에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과 이번 '서비스산업 혁신전략'을 차질없이 이행해 우리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26 pangbin@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서비스산업 혁신전략 외에도 물류산업 혁신방안,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 K-Culture 페스티벌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 

물류산업 혁신방안은 4대 유망 서비스업 혁신 시리즈의 세 번째 대책으로서 물류산업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 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택배·배송대행업 등 생활물류 서비스 산업 지원 및 관련 종사자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물류시설 공급을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은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 이후 첫 번째로 상정되는 업종별 후속대책이다. ICT·5G·로봇 등을 활용해 섬유패션산업의 전 제조공정을 스마트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안건인 K-Culture 페스티벌 추진계획은 케이팝 생사를 매년 5월과 10월에 집중 개최해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브랜드화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이러한 정책적 노력들과 함께 추경을 통한 경기 하방 리스크 선제대응도 중요하다"며 "다음달 초에라도 추경안이 확정된다면 추경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3분기 내 예산의 70%를 집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기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